[왓처데일리]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조사대상국 중 잠을 가장 적게 자는 나라로 꼽힌 바 있다. 이렇듯 많은 한국인들이 만성 수면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수면부족, 수면장애가 창출하는 시장이 하나의 거대한 산업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오는 29일 국내 수면관련 산업의 발전을 선도할 ‘한국수면환경산업협회’(http://www.koseia.com)가 발족한다. 수면환경사업협회의 고문으로는 이남기회장(중소기업청 산하 (사)한국경영·기술컨설턴트협회장), 김종인변호사(법무부산하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등기이사, 법무법인 동인 변호사)가 선정됐다. 또한 자문위원으로 박세진교수(한국표준과학연구원 인체치수 데이터 센터장), 홍승철교수(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신경정신과 교수, 수면센터장), 이경섭병원장(경희대학교 경희강남한방병원장)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됐다.
협회의 회장단은 발족식 이후 12월 창립 총회에서 선출될 예정이다. 협회는 경성기업(안티콜드), 라비오텍(해피슬립-앱), 레이텍스(라텍스), 서울수면환경연구소, 엠아이앤컴퍼니(광고홍보), 열음(국제수면박람회), 이브자리, 임경실업(세리코), 지오엠씨(엠씨스퀘어), 클푸코리아(클푸), 트윈세이버(까르마), 티엔아이(가누다), 하동야생차테크 등 수면관련 사업을 운영하는 기업을 정회원으로 하고 (사)국제아로마테라피전문가협회, (사)한국침대협회, 한국기면병환우협회 등 유관단체가 파트너쉽으로 함께 참여한다.
수면관련 시장이 하나의 산업으로 자리잡은지 오래된 미국과 일본 등 해외에 비해 국내에서는 2000년 초반이 돼서야 웰빙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수면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이에 발 맞춰 관련 업계에서도 좋은 잠을 위한 매트리스, 베개 등 건강침구류는 물론 아로마, 음악, 조명, 화장품 등 다양한 제품들이 개발돼 활발히 유통되고 있는 추세다. 지난 3월에는 국내 최초로 ‘국제수면박람회 GOOD SLEEP 2011`가 코엑스에서 개최된바 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따라 발족한 수면환경산업협회는 대한민국 국민들을 위한 질 좋은 잠과 편안한 수면환경(Sleep Enviroment)의 중요성에 대한 홍보 및 보급을 통하여 국민건강 향상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협회는 국내 수면산업의 성장기반을 구축해 수면관련 산업분야의 지속적이고 경쟁력 있는 발전을 촉진시키며 회원사 공동 이익의 추구를 목적으로 한다고 밝혔다. 협회관계자는 "국내는 물론 해외 유관 기관과의 끊임없는 교류와 협력을 통해 국내 수면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고 이를 통해 국내 수면산업의 성장과 발전을 전략적, 단계적으로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협회는 수면관련 기능성제품에 대한 검증을 통해 인증마크를 도입해 소비자가 믿고 수면관련 제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