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 검도관을 운영하고 있는 30대 김철민씨(가명) 김철민씨는 담배도 피지 않고 음주도 거의 하지 않는다. 평소 식사는 조나 콩을 섞은 잡곡밥에 된장찌개, 두부요리, 나물종류를 주로 먹고 남들이 흔히 야식으로 즐기는 라면, 피자 등도 한달에 한두번 정도 먹는 것이 고작이다. 또한 검도장을 운영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남들보다 몸을 많이 움직이고 규칙적으로 배드민턴을 하고 있다. 하지만 어느날 아침 일어나니 김씨의 오른 엄지발가락에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느껴졌다. 처음엔 어제 운동하다가 삐끗했나 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던 김씨였지만 통증이 갈수록 심해져 병원을 방문해야만 했다.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은 김씨는 자신의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병명이 바로 통풍성관절염이였기 때문이다. 김씨의 상식으로는 통풍은 음주와 육류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생기는 대사성질환이기 때문이었다.   너무 잘 먹어서 생기는 통풍통풍은 요산이 관절 안에 결정체를 만들어서 생기는 병이다.  통풍은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같은 성인병이 있거나 과식과 과음을 즐기는 살찐 중년 남성에게 많이 나타난다. 이는 통풍을 유발하는 요소인 퓨린이 육류나 맥주에 많이 들어있기 때문이다.또한 통풍은 여성보다는 남성에게 많이 빌생하는데 그 이유는 여성은 여성호르몬의 영향으로 남성에 비해 요산이 소변으로 잘 배설되기 때문이다. 대신 여성호르몬이 줄어드는 완경기가 지나면 여성 통풍 환자가 더러 나타나기도 한다.   신장과 관계 깊어통풍은 신장과도 관계가 깊다. 통풍은 혈액 중 요산 농도가 문제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신장기능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이다. 통풍으로 인해 신장기능에 이상이 오는 경우도 있지만 반대로 신장에 이상이 생겨 통풍이 오기도 한다. 통풍은 그 원인이 당뇨, 고혈압 같은 성인병과 유사해 평소 섭생에 주의하지 않으면 재발 가능성이 아주 높다. 평소 조심해서 괜찮다가 각종 술자리가 많아지는 연말에 환자들이 급증하는 것도 이와 같은 이유에서다.또한 통풍은 대개 급성으로 왔다가 치료를 받으면 금방 가라앉기 때문에 평소 생활관리의 중요성을 잊기 쉬운 점도 완치가 힘든 이유중 하나이다.   통풍엔 상극인 음식요산은 퓨린이라는 물질의 대사 과정에서 나오는 것이므로 퓨린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청어, 고등어, 멸치, 정어리, 효모, 베이컨, 맥주, 육류의 내장, 생선 알, 마른오징어 등은 절대 피해야 한다. 또한 통풍에서 회복되면 먹어도 되지만 가능한 피해야 할 음식은 시금치, 버섯류, 콩, 완두,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햄, 생선류, 굴, 게 등이다.반면 달걀, 치즈, 우유, 설탕, 보리, 밀가루, 식빵, 국수 등의 곡류식품과 차나 과일 등은 먹어도 좋다. 이 밖에 물을 하루에 3리터 정도 마시고 몸무게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통풍 치료때문에 통풍 치료에 있어서는 식이요법 등 불필요한 생활 요인을 제거하고 바른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통풍 치료는 아주 심한 급성 증상의 경우 먼저 부황 등 사혈 요법으로 응급 처치하고, 약물과 봉침요법을 병행해 체내에 쌓인 노폐물을 제거함으로써 혈류량을 늘리는 데 주력한다.원인에 따라 대방풍탕, 청열사습당 등으로 풍, 한, 습, 열 등을 없애주고, 만성기의 어혈이나 담을 없애기 위해 소풍활혈탕을 처방한다.특히 이런 한약들로 관절 기능을 보하면서 혈액을 맑게 한 상태에서 봉침으로 주변 상황을 개선해주면 훨씬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최종편집: 2025-05-03 16:4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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