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 지난 2009년 KBS2 TV ‘개그콘서트’에서는 아토피 피부염 환자를 희화화해 논란이 있었던 적이 있다. 당시 문제가 된 것은 인기코너였던 ‘내 이름은 안상순’에서 개그맨 안상태가 정경미의 손을 잡고 “예쁘다”며 살피다가 “그런데 아토피다. 등까지 번진 것 같아”라며 손을 떨쳐 내는 장면이었다. 아토피가 마치 전염병인 듯한 뉘앙스를 풍긴것이다. 결국 방송 이후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수많은 항의 글이 올라왔고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의 인터넷 카페에도 KBS의 사과를 요구하는 글이 이어지는 등 논란이 확산됐다.   홀대받는 아토피 환자들위의 사례 외에도 아토피 환자들의 사이트에 들어가보면 종종 목욕탕에서 쫓겨났다는 등의 사례를 찾아볼 수 있으며 심지어 아토피 치료를 위해 온천을 찾았던 아토피안들이 주인으로부터 홀대를 받았다는 사례도 목격할 수 있었다.아토피라는 것은 가렵고 발진이 돋으며 진물이 흐르는 등 심한 피부 트러블이 나타나고 이 증상을 감출수가 없으므로 때론 아토피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사람들은 혹시 전염되지 않을까 우려할 수 있다.   아토피는 전염병이 아니다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아토피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오는 잘못이다. 아토피 환자들의 몸에서 나오는 진물은 대부분 환자 내부에 있는 것이 빠져나오는 것으로 전염되지 않는다. 다만 환자가 진물이 흐를 때 처치를 소홀히 해 2차 감염이 겹쳐 흐르는 진물의 경우는 직접적인 접촉으로 전염될 수 있겠지만 이 경우도 피전염자가 피부가 약해 괴혈병이 있거나 면역성이 약한 경우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진물이 흐르는 아토피 환자들과 피부 접촉을 직접적으로 하는 경우는 거의 없으므로 아토피를 앓지 않는 사람들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아토피 환자들의 경우 심해지면 자폐, 우울증 등의 증상에 시달리게 되는데 가족이나 주변사람들, 사회적인 따뜻한 배려와 관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최근에는 일부 목욕탕에서 냉온욕탕을 만들기도 하는데 이러한 움직임은 아토피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아토피안들에게는 고마운 일이 아닐수 없다.
최종편집: 2025-05-03 16:3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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