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 하이힐을 신는 것에서 진화되어 살인적인 굽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10센티미터 이상의 킬힐을 신는 여성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과거 키가 큰 여성들이 부담스럽다는 이유로 킬힐을 피했다면 최근에는 비교적 키가 큰 여성들도 킬힐을 자주 신는다고 한다. 그야말로 이제 킬힐은 여성들의 ‘자존심’이 된 것이다.   자존심 세우려다가 관절건강 엉망  그러나 킬힐 착용이 증가하면서 그로인한 문제점들 역시 속속들이 드러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킬힐을 신었을 때에는 관절이 받는 부담은 단연 클 수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다. 실제로 영국의 메트로폴리탄 유니버시티 대학 연구팀에서는 하이힐은 여성의 몸에 많은 변화를 준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연구진은 오랜 시간동안 하이힐을 신게 되면 몸의 장딴지 근육 및 힘줄에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이로 인해 몸의 전체 모양이 변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인간의 신체는 본래 하이힐과 서로 프랜들리하게 설계되어 있기 않기 때문이다.   척추·관절전문 인천21세기병원은 “하이힐은 특히 등과 무릎에 많은 부담감을 준다”며 “특히 발볼이 좁게 디자인된 신발을 자주 착용한다면 무지외반증이나 소건막류 등의 족부질환이 생길 가능성도 있다”고 조언한다.   굽 낮은 신발은 안전? 그렇다면 겨울철 여성들이 자주 신는 굽이 없는 어그부츠 등의 신발은 발 건강에 괜찮을까. 이 역시 발 건강에는 좋지 않은 편이다.   척추·관절전문 인천21세기병원은 “굽이 낮은 신발은 신발의 충격을 흡수하지 못하고 발의 굽은 부분도 받쳐주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이 경우에는 걸을 때마다 미끄러지지 않기 위해서 일반 신발보다 발에 힘을 더 많이 줘야 한다. 때문에 굽이 너무 낮은 신발을 너무 자주 신는 것도 좋지 않다”고 전한다.   만약 하이힐을 반드시 신어야 하는 상황이라면 하이힐을 착용하는 시간을 최소한으로 유지하도록 한다. 또한 하이힐을 구매할 때에는 발이 가장 부어있는 시간인 초저녁 시간에 하이힐을 구매하며, 되도록 볼이 넓고 굽이 두꺼운 것으로 고르는 것이 좋겠다. 단, 이러한 조건에서 하이힐을 구매하더라도 허리, 무릎, 발 등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바로 병원을 찾아 이상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는 것은 절대 잊지 말아야겠다.   도움말:인천21세기병원 정현태·현용인 공동원장
최종편집: 2025-07-03 22:18:38
최신뉴스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톡네이버블로그URL복사
제호 : 왓처데일리본사 : 서울특별시 강서구 화곡로 68길 82 강서IT밸리 704호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 01267 등록(발행)일자 : 2010년 06월 16일
발행인 : 전태강 편집인 : 김태수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현구 청탁방지담당관 : 김태수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김태수 Tel : 02-2643-428e-mail : watcher@watcherdaily.com
Copyright 왓처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