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 21살의 A양은 루푸스라는 병을 앓고 있다. 하지만 루푸스 증상은 가벼워 하루에 한번 약을 먹을 정도로 괜찮지만 2주전부터 아침에 일어날 때 마다 허리가 뻐근하고 아프기 시작하더니 통증이 심해졌다. A양은 루푸스 병을 비교적 잘 이겨내고 있었지만 허리부터 골반으로 이어지는 통증으로 인해 강직성 척추염을 의심하고 있었다. 강직성 척추염이란 어떤 질환인지 알아보자.   강직성 척추염의 강직이란 오랜 기간 염증 후 관절에 변화가 일어나 관절의 움직임이 둔해지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척추염이란 말 그대로 척추에 염증이 생기는 병이라는 뜻이다. 따라서 강직성 척추염이란 움직임이 둔해지고 척추에 염증이 생기는 병이라 할 수 있다. 강직성 척추염은 허리가 아파서 X-Ray나 MRI 등의 검사를 받았는데 별다른 이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런 허리 통증이 3개월 이상 지속되면서 대나무 처럼 뻣뻣해지는 느낌이 들고, 증상이 허리뿐 아니라 목 관절까지 전이된다. 통증은 특히 아침 시간대에 심하고 운동을 하거나 활동을 하면 줄어든다. 이와 함께 간혹 허벅지 뒤쪽이 아프기도 하다.   원인강직성 척추염의 발병 원인은 아직 분명하진 않지만, 강직성 척추염 환자의 약 80~98%의 HLA-B27 항원이 양성인 점을 고려하면, 유전적 유발 인자가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가족 중 강직성 척추염 환자가 있으면서 HLA-B27이 양성인 경우에는 발병 빈도가 10~30%로 높은 편이다. 그러나 건강한 사람의 5%에서도 HLA-B27이 발견된다는 점에서 유전적 요인으로만 강직성 척추염의 원인을 모두 설명할 수는 없으며, 세균 감염, 외상, 과로 등의 환경적 요인이 영향을 준다고 추정되고 있다.   증상 강직성척추염의 증상은 주로 허리, 엉덩이, 말초 관절, 발꿈치, 발바닥, 앞가슴뼈의 통증과 이밖에 관절 외 증상 등으로 나타난다.허리통증: 척추염은 엉덩이 천장관절염과 함께 가장 특징적인 것으로, 염증성 허리통증의 양상으로 나타난다. 주로 20~40대에 발생하여 증상이 서서히 진행되고, 3개월 이상 장기간 지속되는 양상이 특징적이다. 염증성 허리통증은 아침에 심하고 뻣뻣한 강직이 동반되며 운동 후에는 좋아지는 경향을 보이므로, 허리염좌, 추간판탈출증 등에 의한 허리통증과 확연히 구분된다.엉덩이통증: 천장관절염에 의해 좌우 대칭적인 엉덩이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말초관절통증: 강직성 척추염의 주요 증상은 척추 증상이지만, 절반 이상의 환자에서 팔다리에도 관절염이 나타난다. 주로 10대의 젊은 사람에서 팔다리 관절의 증상과 함께 질환이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류마티스 관절염과 달리 말초관절 침범이 비대칭적으로 나타나고, 무릎이나 발목관절을 잘 침범하는 것이 특징이다.발꿈치, 발바닥, 앞가슴뼈의 통증: 인대나 힘줄이 뼈에 붙는 부위에 염증이 생기는 골부착부염으로 인해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 초기에 척추염 증상 없이 첫 증상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관절 외 증상: 포도막염, 만성 전립선염, 폐 섬유화, 아밀로이드증, 대동맥판막기능부전증, 심전도장애, 염증성 장질환 등 다양한 장기를 침범할 수 있다.   치료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강직성 척추염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한의학에서는 자가면역 질환의 일종인 류마티스에 준해 치료를 한다. 침요법과 한약 복용을 병행하되 운동을 중요한 치료로 여겨 환자에게 꾸준히 하도록 권한다.또한 통증이 없을 때에는 체조와 스트레칭, 수영 등을 서서히 시작하고, 류마티즘과 마찬가지로 건전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최종편집: 2025-05-03 16:49:50
최신뉴스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톡네이버블로그URL복사
제호 : 왓처데일리본사 : 서울특별시 강서구 화곡로 68길 82 강서IT밸리 704호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 01267 등록(발행)일자 : 2010년 06월 16일
발행인 : 전태강 편집인 : 김태수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현구 청탁방지담당관 : 김태수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김태수 Tel : 02-2643-428e-mail : watcher@watcherdaily.com
Copyright 왓처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