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 아토피안들은 몸 곳 저곳에 염증이 생긴다. 조금만 부딪혀도 멍이 들고 살짝 긁히기만 해도 피가 난다. 그만큼 피부가 약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아토피안들에게 ‘약하다’는 말은 너무 추상적인 표현이기에 별 도움이 되지 못한다. 그렇다면 우리가 보통 ‘피부가 약하다’고 할 때 ‘약하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
우리 피부는 세포 하나하나가 연결돼 이루어져 있다. 이때 세포를 튼튼하게 만들고 세포와 세포의 결합력을 높여주기 위해 우리 몸은 독특한 단백질을 생산한다. 보통 콜라겐이라 불리는 교원질이 바로 그것이다. 그런데 비타민C가 부족하면 이 교원질 생산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그 결과 세포가 약화돼 세포의 결합력도 떨어지게 된다. 그러므로 약간의 자극으로도 피부에 손상이 가고 피부에 손상이 가면 혈액이 유출된다. 혈액이 유출되면 세균에 감염되어 염증이 생긴다.
괴혈병이 문제아토피안들에게 있어 이 세상 모든 물질은 항원이 될 수 있다. 진드기로부터 시작해 아주 작은 먼지, 심지어 분필가루에도 알러지 반응이 일어난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알러지원은 음식으로부터 생성된다.이를테면 계란 단백질, 콩 단백질, 우유 단백질 등 대표적인 알러지원을 아토피안이 먹었다고 하자. 이 음식들은 만일 아토피안의 입안이 헐었다면 입안에서부터 알러지 반응을 일으킬 것이다. 만일 입안이 건전한데 위벽이 약해져 있다면 위벽에 도달했을 때 알러지 반응이 나타날 수도 있다.
위장과 장벽의 괴혈병우리 몸 중에서도 위장벽과 장벽의 괴혈병은 알러지 반응을 일으키는 큰 원인이 된다. 예를 들어 우유 단백질에 알러지 반응을 보이는 유아의 경우 엄마가 우유를 먹고 난 이후 30분~6시간 사이 젖을 먹이면 알러지 반응을 일으키게 된다.이것은 엄마의 장벽에 괴혈병이 있어서 우유의 단백질 중 어떤 요소가 완전히 분해되지 않은 상태로 장벽을 통해 체내로 들어와 모유 속으로까지 간 것으로 봐야 한다. 만일 아토피안이 장벽에 되혈병이 있다면 어떻게 될까? 당연히 우유 단백질이 완전히 분해되지 못한 상태로 체내에 들어와 어디선가 알러지 반응을 일으켜 아토피 증상을 심하게 만들 것이다.
내부 항원 차단이 중요이런 경우 자연건강법은 내부 항원에 주목한다. 아토피가 심한 아토피안의 경우 내부에 있는 노폐물로 인해 끊임없이 내부 항원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봐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통 아토피안들은 눈에 보이는 외부 항원에 주의를 기울이며 자기 밖에서 알러지원을 찾는다. 그러나 아토피안 내부에 있는 숙변과 요산, 그리고 일산화탄소, 지나친 지방질과 당분 등으로 인해 끊임없이 생성되고 있는 내부 항원 발생기제를 차단하지 않는 한 아토피 치료는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