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 작년에 결혼을 한 성은희(여,28세)씨는 10개월간의 기다림 끝에 올해 3월 건강한 아들을 출산하게 됐다. 하지만 성 씨는 출산 후 손목이 갑자기 아파왔으며 손을 아예 쓰지 못할 정도로 통증은 심해져갔다. 심상치 않음을 직감한 성 씨는 병원을 찾아 진찰을 받았는데 그녀의 병명은 관절질환의 일종인 손목 포착성건초염이었다.
건초염이란중년의 주부들이 손목을 과도하게 사용하거나 특히 손목의 비트는 동작을 자주하는 사람에게 관절염을 동반하는 경우 자주 보게되는 건초염은 손목이나 손가락의 중수지관절 이하부위의 동통이나 마찰음 또는 손가락 걸림현상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게 되는 대표적인 질환의 하나이다. 이 질환은 건을 싸고 있는 활액막 자체 또는 활액막 내부의 공간이 염증성 변화로 충혈되고, 부종이 발생하며 염증세포가 침윤되는 경우로 건의 활액막염이라고 명명되기도 한다.
손목 포착성건초염`손목포착성건초염’은 엄지손가락과 손목을 연결해 주는 힘줄에 반복적으로 무리한 힘이 가해져 힘줄이 손상되고 심하게 부어서 나타난다. 건초는 힘줄을 싸고 있는 조직을 말하는데, 힘줄이 손상되면 두꺼워지고, 두꺼워진 힘줄이 활액이라는 완충지대 없이 건초와 맞닿으면 움직임이 불편해져 통증이 일어난다.
손목포착성건초염은 힘줄이 약해지는 노년기에 많이 생기지만 운동이나 반복적인 사용이 원인이므로 젊은 층에도 많이 발생한다. 여성의 경우 임신, 출산 후에 많이 걸리는데, 임신 중 약해진 근골이 출산 후 충분히 회복되지 못한 상태에서 바로 젖병을 닦고 아기를 안는 등 손목을 많이 쓴 결과로 나타난다.
일단 증상이 나타나면 무리하게 손목을 사용하는 일이나 운동을 피하고 온습포타 파라핀욕 등으로 환부를 이완시켜 핼액순환을 도와야 한다. 또 침요법으로 면역 세포가 다량 함유된 혈액을 손상 부위에 집중적으로 보내 자가 치유를 돕는 것도 효과적이다. 일단 급성기가 지난 후에는 지속적인 스트레칭으로 재발을 막아야 한다. 손빨래를 피하고 특히 테니스나 골프, 헬스 등 운동을 할 때 그립을 올바르게 쥐는지 체크하는 등 일상생활에서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효과적인 음식몸이 건조하면 통증이 더 심해지므로 통증을 줄이려면 하루 여덟 컵 이상의 물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베타카로틴과 비타민 C가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면 통증과 염증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이와 함께 고등어, 연어, 참치 등의 생선에는 오메가3와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염증을 완화시키는데 효과가 있다. 일주일에 네 번 정도 먹는 것이 좋으며 그 외 비타민 D, E를 섭취하면 관절 질환 통증을 줄일 수 있다.
손목 관절 강화시키는 운동손목 질환을 예방하고 통증을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반복적으로 손을 장시간 사용하는 일은 되도록 줄여야 한다. 또한 장시간 손을 사용해야 할 때는 10~20분 간격으로 휴식을 취하며, 손목 사용 전, 후로 양 손을 가슴 높이로 들어올려 손가락을 폈다 구부리기를 10회 반복 실시한다. 이와 함께 양팔을 어깨 높이보다 조금 아래쪽으로 향하게 쭉 버ㄸ은 다음 양소늘 손목 아래로 늘어뜨리고 손목을 각각옆으로 누운 8자를 그리듯 돌리고 이를 10회 정도 반복 실시한다. 손을 무리하게 사용해서 손갉 관절에 통증이 있거나 손이 붓는 느낌이 들 때 실시하면 좋다.
치료치료는 약물 요법, 봉침 및 약침요법, 수술 요법 등으로 치료할 수 있다. 약물요법은 통증을 가라앉혀 주면서 인대와 근육을 튼튼하게 하기 위해 처방하는 것으로 통즈과 염증을 가라앉혀 주는 핵귀 요법, 약해진 근육과 인대를 튼튼하게 해주는 양근 요법, 뼈에 칼슘을 보충해 주어 뼈가 퇴행되는 것을 막아주는 보골 요법 3단계로 나눠진다. 봉침-약침 요법은 손목 주변의 경직된 근육을 이완하고 혈액순환을 활발하게 촉진시켜 주는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