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 직장생활 3년차 김미나(여, 가명)씨는 2주전부터 잇몸 통증이 시작됐다. 평소 양치질도 잘 하고 치아 건강을 우선 생각하는 그녀였기에 잇몸 통증은 의외라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통증이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잇몸에서는 피가 나기 시작했고 음식을 먹을때 비릿한 고름 맛이 나는 것 같기도 해 영 찝찝한게 아니였다. 더군다나 여자임에도 불구하고 입냄새가 심해지자 김씨는 옆 동료에게 고민을 풀어놨는데 동료는 치주질환인것 같다며 빨리 치과에 가보기를 권했다.   치주조직이란 치주조직이란 치아를 둘러싸고 있는 주위의 조직, 즉 얇은 잇몸살(치은)과 잇몸뼈(치조골), 치주인대를 일컫는다. 특히 건강한 잇몸은 약간 흐린 홍조를 띠고 딱딱하고 실제 좀 세밀하게 보면, 감귤껍질과 같은 질감의 표면을 가지고 있고 쉽게 피가 나지 않는다.   치주질환이란? 치주질환의 주된 원인은 세균성 치태로, 우리의 구강내의 300종 이상의 세균들에 의해 만들어진다. 치태는 음식섭취 후 세균들이 타액 및 음식과 섞여서 치아에 부착되어 치아면에 끈끈한 무색의 얇은 막을 형성한 것으로 치태를 흔히 치면 세균막이라 부르고, 다른말로 프라그(plaque)라고도 한다. 이 치태가 제거되지 않고 석회화가 진행되면 굳어져 거친 노란 침착물로 변하는데, 이를 치석이라고 한다. 치석은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하므로 치주질환의 진행을 촉진하게 되고 치태내의 세균에 의해 형성된 독소들이 잇몸의 염증(치은염)을 초래하면, 잇몸이 붓게 되고, 칫솔질시 출혈이 잘 일어난다. 잇몸질환이 진행될수록 독소들은 치아 주위의 지지조직을 파괴시키고 이로 인해 치주염이 생기고, 치아를 지지하는 치조골이 심하게 손상을 받게 되면, 치아가 흔들리게 되고, 결국에는 치아를 상실하게 되는 것이다. 치주질환의 자가진단법 치주염은 전형적인 만성질환으로 상당한 시간 서서히 진행되고 증상을 거의 알 수가 없다. 세밀한 주의를 기울이면 초기에 발견할 수 있으므로, 아래의 증상들을 주의해야 한다.   증상- 잇몸이 아프다. - 잇몸에서 피가 난다. - 잇몸이 내려앉아 있고 치아가 전에 비해 길게 보인다. - 몇몇 치아가 움직이고 치아사이에 틈이 보인다. - 많은 치석이 있는 것 같다. - 치아가 좀 흔들린다. - 입안에서 냄새가 나고 입맛이 나쁘다. - 이가 맞물리는 느낌이 변한 것 같다. - 이가 들뜬 느낌이 든다.   이러한 증상이 있을 경우 빨리 치과에 오셔서 잇몸상태에 대한 검사를 받고, 방사선 사진 상으로 손상된 정도를 확인해야 한다.   치료 치과에서는 첫 단계로 환자의 전신적 병력과 치과적 병력을 알아본 후 잇몸과 치아에 관한 자세한 검사를 한다. 잇몸 색, 견고성, 출혈 여부를 조사한 후, 흔들리는 치아가 있는지, 치주조직 특히 골소실에 대한 검사를 시행하게 된다. 또한 방사선 사진을 촬영해 치조골의 상태를 정확히 알아보며 이러한 검사를 통해 현재 질환 상태에 대해 여러분과 의견을 나누고 각 상태에 따른 가장 적절한 치료방법을 정하게 된다. 초기 치료로 치태와 치석을 제거하는 치석제거술과 치근면을 매끈하게 하는 치근 활택술을 시행한다. 염증이 더 진행된 경우에는 외과적 치료를 동반하여 깊이 위치한 치석을 제거하고, 치근면을 매끈하게 만들며, 청결 유지가 쉬운 잇몸 모양을 만들어 준다. 이 기간 동안 세밀한 잇솔질과 치실 등의 적절한 보조기구의 사용해서 평상시 여러분 자신이 치주질환의 재발을 예방해야 한다.   도움말 : 이화의료원
최종편집: 2025-05-03 17: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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