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의 세계화, 한의학 리더에게 듣는다!이은미 한방의료관광협회 이사장   [왓처데일리] 의료관광이 의료계를 뛰어넘어 사회적 경제적인 화두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신묘년 새해가 밝자 여러 지자체에서 의료관광을 지상과제로 손꼽으며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에 이은미 한방의료관광협회 이사장은 “준비된 자만이 기회를 잡을 수 있다” 며 한방의료관광의 현실에 대해 입을 열었다. “준비된 자만이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말은 이은미 이사장의 좌우명이다. 말 그대로 준비된 자들은 기회가 왔을때 그것을 잡고 일어설수 있는 반면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기회가 와도 그 기회를 살리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는 각종 언론들에 의해 크게 부풀려진 대한민국 한방의료관광의 현실을 꼬집는 말이기도 하다. 정부와 언론들은 한방의료관광이 지금 당장이라도 한국을 상징하는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떠들어대지만 당장은 인프라 자체가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았다는 것이 이 이사장의 중론이다.   인프라 구축이 우선현재 이은미 이사장이 몸담고 있는 한방의료관광협회의 회원수는 약 20명 정도이다. 이 회원들은 한방의료관광이 가능한 인식과 시스템을 갖고 있지만 이 외 한의원들은 아직 미흡하다고 지적한다. 이 이사장은 이에 대해 한방의료관광에 대해 자신들의 생각과 시스템은 제대로 준비돼 있지도 않으면서 열매만 따려고 하는 부분이 너무 힘들다고 토로했다.   사실 이 이사장도 우연한 계기로 한방의료관광에 눈을 뜨게 됐다. 지난 2003년 일본 여행객을 상대하는 가이드가 이 이사장의 한의원으로 여행객들을 들르게 한 것이 시작이었다. 시간이 지나다 보니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예뻐지고 젊어지는 치료를 가장 선호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것이야 말로 광범위하게 갈 수 있는 한방의료관광의 트렌드가 될 것이라 믿고 시작한 것이 지금까지 오게 된 것이다.  이 이사장이 2009년 한방의료관광협회를 만든 목적도 한방을 세계인들의 입맛에 맞게 접목시키기 위해서다. 의료관광협회 발족과 함께 부족한 한방의 홍보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고심 끝에 기획한 대장금한방의료체험행사가 성공적으로 자리잡게 되며 톡톡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특히 대장금한방의료체험행사는 방송대학 문화콘텐츠 이해라는 수업에 제주 올레길과 함께 교재로 활용되고 있고 서울시에서는 매년 의료관광을 목적으로 입국하고 있는 외래관광객을 대상으로 한방의료체험을 제공해 서울만의 유일한 관광상품으로 인식시킴과 동시에 대장금한방의료체험행사를 서울의 대표적 문화체험 콘텐츠로 육성할 계획이다.   명동을 한방의료관광 메카로이은미 이사장은 한방의료관광을 위해 준비된 한의원, 외국인이 만족할만한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곳은 얼마나되냐는 질문에 “20개정도 밖에 안된다. 올해 그 수를 100개정도로 늘릴 계획이다. 파이를 키워야 크게 갈 수 있다. 파이가 작기 때문에 정부 지원을 받기도 힘들다”라고 토로한다. 이어 “한방의료관광은 지난해 씨를 뿌렸고 올해 싹이 트는 단계이며 외부에서도 많은 기대를 하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문제는 관광객들이 단체로 오면 할수 있는 곳이 없다. 최근에는 가까운 한의원들과 연계해 나눠 받았지만 실제로 그렇게 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고 하소연했다. 하지만 이 이사장은 이렇기에 자신의 한의원이 있는 명동을 한방의료관광 메카로 만들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품고 있었다. 일단 명동에는 한의원들이 지리적으로 가까운 위치에 몰려있고 한방치료를 원하는 해외 관광객들의 수요가 몰리면서 최근에만 호텔이 3개나 새로생기는 등 인프라가 구축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의학 역량 키울 시기이은미 이사장은 인터뷰 내내 “한의학의 파이를 키워야 된다. 한의학의 역량을 키울 시기다”라고 누차 강조했다. 국가에서도 한의학을 신성장동력원으로 꼽고 있지만 한의학 내지 한방을 문화콘텐츠로 바라보는 것이 미래가 있다고 이 이사장은 단언했다. 이유인 즉 한의학을 전통문화의 큰 줄기로 인식시켜야지 문광부에서 적극적으로 한의학을 육성할 수가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한의학도 지금은 인바운드 형식으로 국한돼 있는 것을 아웃바인드로도 개념을 넓혀야 한다며 똑똑한 한의학 인재들을 국내에 안주하게 할 것이 아니라 세계로 진출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방 브랜드화해 국가정책사업으로 육성해야 이와 함께 이 이사장은 한방의료관광과 관련 한의학계에서 여러 목소리가 나오는 것에 대해서도 안타까움을 표출했다. 이 이사장은 “한마음 한목소리로 뭉쳐야 할 시기에 한의계 내에서조차 의료관광이 뭔지도 모르면서 평가절하하는 사람들이 많다. 때문에 많이 아쉽고 속도를 내지 못하는 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 이사장은 대한한의사협회와 함께 한의계 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는 심포지엄을 할 예정이고 여기서 의료관광에 대해 인식을 시키고 희망자들을 모아서 단합이 될 수 있도록 컨설팅도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이어 "한의계 자체의 파이가 커져야 국가 정책에 반영될 수가 있다. 한방을 통해 명분과 실적을 만들어주면 국가의 지원은 얼마든지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이 이사장은 한방을 브랜드화 시켜 국가 정책사업으로 만들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최종편집: 2025-07-31 06:2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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