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 잦은 염색과 펌으로 인한 모발 손상뿐 아니라 스트레스로 인한 탈모 등 두피 질환이 늘어나면서 모발 건강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조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헤어기기 중 고가 헤어기기의 매출이 헤어 스타일러의 경우(5만원 이상 기준) 30.3%, 헤어 드라이어는 20.5%(4만원 이상 기준)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판매율에 비해 각각 9.2%, 3.4% 증가한 비율이다.
이러한 시장 상황에 발맞춰 헤어기기 업체들은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프리미업급 신제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필립스 헤어케어는 최근 특수소재의 세라믹 열판을 사용해 모발을 2배더 매끄럽게 스타일링 하는 헤어 스트레이트너 `케어 실키 스무드(HP8333)`을 출시했으며, 파나소닉 역시 지난해 12월 나노e이온을 배출하는 `나노 케어 드라이기`를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마음을 공략하고 있다.
필립스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부문 이윤창 차장은 "소비자들이 모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헤어기기를 선택할 때도 다양한 기능을 갖춘 제품을 선호하는 추세"라며 "자신에게 필요한 제품이라면 가격에 상관없이 구입하는 소비자들의 성향에 따라 고가 헤어기기 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