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 영남대학교병원(원장 이관호)가 오는 12일 오전 10시 영남이공대학 평생교육원에서 `대장암` 관련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영남대병원은 급증하는 대장암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지역 주민에게 전달하고자 김재황 교수가 진행하는 `대장암` 건강강좌를 개최한다고 10일 전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대장암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여성의 경우 위암을 추월했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국가 암 등록 통계’에 따르면, 2009년 암 판정을 받은 여성 환자 9만3천337명 중 대장암은 9천918명(10.6%)으로 갑상선▪유방에 이어 세 번째로 많았다.
여성 대장암은 재작년까지 4위였으나, 지난해 위암(9천774명)을 제쳤다. 남성 대장암 환자도 아직 위암보다 적긴 하지만, 최근 몇 년간 증가세가 더 가파르다. 2009년 위암 환자는 1년 전에 비해 929명 증가한 반면, 대장암은 1천4백 명 늘었다.
김재황 교수는“대장암은 운동부족이나 비만과 관계가 있으므로 운동을 꾸준히 하면 약 40%까지 발생을 줄일 수 있다. 따라서 주 5회 30분 이상 땀이 날 정도로 운동하는 것이 권장된다”며 “꼭 피해야 할 음식은 없으며, 골고루 먹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특히 육류나 튀김, 육가공식품을 먹지말라는 경고가 있는데, 이는 옳은 얘기가 아니라 단지 편식하지 말라는 뜻”이라며 “육류와 지방은 탄수화물과 함께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3대 영양소로 무엇보다 균형 잡힌 식습관을 들이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영남대학교병원은 병원 내부는 물론 외부로 고객을 직접 찾아가는 건강강좌를 활발히 전개해 지역민 건강지킴이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