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스위스의 다국적 제약회사 노바티스의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길레냐(Gilenya)`의 시판을 허가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2일 보도했다.
길레냐는 입으로 복용하는 알약으로,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로 알약이 승인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발성 경화증 환자는 전 세계 약 250만명으로 추산되는데, 치료제가 주사제로 투약 과정이 어렵고 부작용이 많아 불편을 호소해왔다.
다발성 경화증은 인체의 면역체계가 뇌와 척수 등 중추신경계를 산발적으로 공격해 생기는 자가면역질환으로 평형ㆍ운동ㆍ시력ㆍ언어ㆍ성기능ㆍ배뇨ㆍ배변 장애 등의 증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