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도 루고 파라과이 대통령이 암의 일종인 림프종 치료를 위해 또다시 브라질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브라질 뉴스포털 테하(Terra)가 22일 보도했다.루고 대통령은 23일부터 이틀간 상파울루 시내 시리오-리바네스 병원에 입원해 화학요법을 이용한 림프종 치료 상황을 검진받을 예정이다.파라과이 대통령실은 림프종 치료를 위해 루고 대통령이 이번 주 개최되는 유엔총회 참석을 취소했다고 밝혔다.올해 59세인 루고 대통령은 지난달 초 림프종 진단을 받은 뒤 시리오-리바네스 병원에 한 차례 입원했으며, 이후 화학요법 치료를 받아왔다.루고 대통령의 림프종 진단 소식이 알려진 뒤 파라과이 정치권과 언론에서는 한 때 대통령 유고 가능성이 제기됐으며, 야당 대표는 림프종 치료가 완전히 끝날 때까지 대통령직을 일시적으로 사퇴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을 제기하기도 했다.그러나 의료진은 루고 대통령이 오는 2013년 8월 15일까지로 돼있는 임기를 마치는 데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의견을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