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안과질환으로 치료받던 환자들이 무더기로 실명한 중국 상하이(上海)의 의료사고는 가짜약 사용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   신민만보(新民晩報)의 23일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식품약품감관국은 지난 8일 상하이시 제1인민병원에서 61명의 안과질환자들이 치료 중 안구에 염증이 생기거나 실명한 것은 가짜약을 사용했기 때문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감독 당국은 안과치료에 사용된 약품의 품질과 설명서, 포장재료 등을 조사한 결과 해당 약품이 뤄스(羅氏)사의 약품 아바스틴을 모방한 가짜약이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상하이시위생국은 상하이시 제1인민병원에서 55명의 안과질환자가 악성종양 치료제인 아바스틴을 안구에 주사맞은 후 모두 안구 안쪽에 염증이 발생, 눈알이 붉게 붓고 시력이 흐려지는 부작용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상하이는 이에 따라 앞으로 관내에서 가짜약을 사용하는 기관과 책임자들을 엄벌키로 했으며 병원들이 약품을 구입할 때는 감독당국의 허가를 받았는지 확인토록 했다.   아바스틴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항암억제 신약으로 혈관내피 성장인자를 억제하는 용도로 사용되고 있으며 수년 전부터는 눈의 혈관성 질환을 치료하는데 효과가 큰 것으로 연구됐다. 가격도 저렴하다.  
최종편집: 2025-05-03 01: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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