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 영남대학교병원(원장 이관호)이 27일 오후 2시 1층 이산대강당에서 소화기내과 건강교실을 개최했다.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다양한 소화기 전문 질환에 대해 알아보는 이 건강교실은 이번 달로 30회째를 맞이했으며, 이날 ‘역류성 식도 질환’이란 주제로 김경옥 교수가 강연을 펼쳤다.
소화기내과 김경옥 교수는 "역류성 식도 질환은 가슴이 타는 듯한 느낌을 주는 ‘하트번’(heart burn)부터 가슴이 조이는 느낌, 단순 속 쓰림까지 그 증상이 매우 다양하다"며 "식도에 염증이 생겨도 모르고 지나치거나 단순 소화불량으로 착각하는 환자도 흔하다"고 설명했다.
식도 염증 때문에 고생하면서도 병을 가볍게 여기는 사람이 많지만,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완치할 수 있는 병으로 알려져 있다. 이어 김 교수는 “병원에서 역류성 식도 질환자로 진단받으면 곧바로 약을 처방받을 수 있으나, 단순히 약물 복용만으로 병을 고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라면서 “생활습관을 바꾸지 않으면 이 병은 ‘절대로’ 완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특히 담배와 술,카페인이 들어 있는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것은 좋지 않고, 너무 많이 먹어도 이 질환에 걸릴 수 있다”며 “불규칙적이고 서구화된 생활방식에서 탈피해 규칙적인 운동과 올바른 식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이자 치료법”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