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부유한 나라들의 국민이 점점 더 뚱뚱해지고 있으며 미국이 이같은 경향에 앞장서고 있다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보고서가 23일 밝혔다.이 보고서는 특히 미국의 경우 2020년에 4명 중 3명이 과체중이나 비만이 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정부와 개인, 산업계가 협력해 총체적으로 대처하지 못하면 이로인한 질병과 의료 비용 부담이 급팽창할 것이라고 경고했다.보고서를 작성한 OECD의 선임 보건경제학자 프랑코 사시는 "식품, 특히 건강에 좋지 않은 식품이 싸진 반면 사람들이 직접 조리해 먹는 시간이 줄어들고 외식을 많이 하고있다"고 원인을 지적했다. 또한 사람들이 종전에 비해 몸을 덜 움직이면서 과체중인 사람들이 미국에서 올해 전체 인구의 70% 가까이로 늘어나 1980년의 50% 미만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보고서는 10년 후 미국인의 75%가 과체중으로 미국이 "OECD 국가 중 가장 뚱뚱한 나라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비만인 사람의 수명은 정상인보다 8~10년 짧아 흡연에 의한 수명 단축과 같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OECD는 분석했다.보고서는 미국에서 비만으로 인한 손실비용은 건강보험 지출과 생산성 감소를 포함해 국내총생산(GDP)의 1%에 달하며, 이것은 다른 OECD국가의 0.5% 수준과 비교된다고 지적했다.OECD는 비만과 과체중 관련 의료 비용이 2015년까지 70%, 2025년까지 2.4배로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최종편집: 2025-05-03 01: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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