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 어린이날에는 그 어디를 가도 많은 사람들로 북적인다. 1년에 한 번 뿐인 어린이날을 맞이해 사랑하는 아이의 손을 잡고 재미있고 다채로운 공연을 보러 가는 것은 어떨까? 소중한 추억도 만들고 아이의 감수성도 함께 키우며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미술과 음악이 함께하는 공연!
강북구 번동에 위치한 꿈의숲 아트센터의 어린이날 프로그램은 1만원으로 즐길 수 있어 좋다. 먼저 5월 5일 어린이날 오후 1시와 4시에 진행하는 ‘어린이 아르츠 콘서트’ 는 미술과 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관람료는 전석 1만원이다. 공연은 프랑스 탐험여행 컨셉으로 진행되며, 무대 위 스크린에 나타난 그림들을 보면서 작가와 작품이 그려진 시대의 문화, 역사도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알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꾸몄다.
또한 어린이날 다음 날인 5월 6일 4시에는 클래식음악과 그림자극이 결합된 ‘그림자극으로 만나는 클래식 음악동화’가 진행된다. 10인조 스트링 앙상블이 비발디의 사계와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를 연주하며, 음악에 맞춰 그림자극이 펼쳐진다. 관람료는 역시 전석 1만원이다.
우리나라의 멋, 국악 공연을 즐기자!
삼청각에서는 어린이날과 그 다음날인 6일 5시에 진행되는 ‘진짜 맛있는 콘서트 아이자미’는 초등학교 6학년까지 어린이들에게는 30% 할인해주는 특별 혜택을 마련했다. 아이자미는 국악을 바탕으로 인형극, 마술, 그리고 식사를 엮은 프로그램이다. 국립창극단 김형철이 출연해 판소리 수궁가 중에서 ‘토끼 간이 없다고 용왕을 속이는 대목’을 들려주며, 인형극 ‘해와달 이야기’, 마술쇼도 만날 수 있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불고기, 떡볶이 등으로 특별 메뉴를 구성했으며, 식사가 포함된 관람료는 전석 5만원이다.
서울남산국악당에서 5월 23~24일, 30~31일 10시 30분, 11시 30분에 진행하는 어린이 국악뮤지컬 ‘문지기, 문지기, 문 열어라’는 가족단위 관람객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3인 이상 가족 관람객에게는 50% 할인해 준다. 공연과 놀이체험 등 프로그램이 결합돼 가족 나들이 아이템으로도 좋다. 서울의 4대문을 소재로 한 ‘문지기, 문지기, 문 열어라’는 전래동요를 바탕으로 창작한 곡들을 국악기 반주로 노래하며, 만 24개월 이상 어린이부터 관람할 수 있다. 관람료는 전석 1만2,000원이다.
웃음과 감동이 있는 뮤지컬과 발레 공연!
금나래아트홀 공연장에서는 4일~6일까지 가족뮤지컬 `우연히 행복해지다`가 공연된다. 이 뮤지컬은 작은카페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행복들을 아름답게 담아낸 뮤지컬로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하기 좋다. 국민대학교 예술과나 대극장에서 열리는 동화발레 `백조의 호수`는 웃음과 감동, 교육적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으다.
이밖에도 은평문화예술회관에서 펼쳐지는 전통연희극 ‘반쪽이’는 은빛 물고기가 들려주는 지혜롭고 힘센 반쪽이의 모험담을 그리며, 5일(토) 저녁, 서울 중구 장교동에 위치한 한빛미디어파크에서는 어린이날 기념 영상쇼와 콘서트가 어우러진 미디어아트콘서트 ‘유진박 콘서트’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