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 최근 들어 성인용품 전문점이 도시 곳곳에 자리를 잡고, 전문 온라인 쇼핑몰도 늘어나며 한층 대중적인 아이템이 되고 있음을 느끼게 한다. ‘성인용품’이라는 카테고리가 우리나라에 등장한지 제법 오래됐지만, 취급은 물론 거론조차 유독 조심스러웠던 제품특성상 초기에는 대중화가 되기에 한계가 있어 보였다. 그러던 성인용품이 오랫동안 달려오던 암흑터널에서 비로소 탈출하여 국내에서도 정식 소비재로써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외국의 경우 하나의 성인 놀이문화로 자리를 잡으며 완벽한 사업군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제품의 기술력이나 완성도도 점차 높아져 해외 수출로 산업발전에 일익을 담당하는 경우도 있다. 성인범죄 예방과 건전한 성문화 지도, 성병예방, 지역경제 활성화 등 부가가치도 상당히 높은 산업이 바로 성인용품 산업이다. 국내에서의 성인용품에 대한 인식은 ‘쾌락을 높이기 위한 수단’ 정도에 머물렀기에 이러한 부가가치를 이해하고 인정하게 된 지금 산업의 문이 조금 열리고 있는 것이다. 온라인 성인용품 및 컨텐츠 대표기업 러브식스(http://love6.co.kr)의 김수연 대표는 “성인용품 산업은 일본 및 서구 선진국에서 꾸준하게 제품개발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 미래지향적인 산업으로, 앞으로 발전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며 “우리나라도 건전한 성인문화의 한 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그러기 위해서 검증된 정품만을 소싱해 제공하여 작게나마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양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 성인용품 시장이 더욱 저변화 되기 위해서는 이제 우량 제품의 유통이 필요한 단계로 접어들었다. 오랜 기간동안 사람들의 인식에 성인용품이 융화되는 단계를 어렵게 넘어섰기 때문에 그에 맞는 양질의 성인용품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시중에서 불법으로 유통되는 저질의 성인용품이 밀수, 음지거래 등으로 정식 유통품보다 가격도 저렴하고 물량도 대량이기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서 쉽게 넘어갈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불량, 저질의 성인용품 사용은 어렵게 자리잡은 성인용품 산업발전에 찬물을 끼얹는 격이며, 개인의 건강과 위생에도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성인용품 하나를 사더라도 깐깐하게 알아보고 구매해야 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