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 사람의 얼굴에서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 코는 그 모양에 따라 인상이 크게 좌지우지된다. 그만큼 사람들은 코의 생김새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그에 따라 성형 수요가 가장 높기도 하다.
한국인들의 코는 동양인 특성상 콧대가 낮고 코볼이 넓은 ‘코’의 생김이 많다. 하지만 미의 기준이 점점 서구화 되면서 높은 콧날을 선호하게 되자 대부분 코를 높이는 방향으로 성형수술이 진행되고 있다.
성형외과에서 코를 높이는 방법은 자가진피를 이용하는 방법, 보형물을 삽입하는 방법, 필러 등을 이용하는 방법 등이 있다. 특히 최근에는 과학의 발전으로 인해 인체조직과 유사한 필러 물질의 개발로 외과적인 수술보다 주사로 시술하는 필러를 이용한 쁘띠 성형이 많이 이뤄지고 있다.
얼굴의 꺼진 부위나 주름 등에 필러 물질을 주사하여 채워 넣는 필러는 회복기간이 필요 없고 비용 부담도 적으면서 부작용이 거의 없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또한 한번 시술하는데 30분 미만으로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아 시술을 받는 연령대도 20대부터 50~60대까지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필러는 그 성분에 따라 흡수성과 비 흡수성으로 분류되는데, 흔히 말하는 녹는 필러와 안 녹는 필러로 나뉜다. 흡수성 필러는 시간이 지나면 체내에 흡수되어 안전하고, 모양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바로 녹일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상대적으로 지속 기간이 길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 안 녹는 비 흡수성 필러는 그 만큼 지속성이 길겠지만 녹일 수 없기 때문에 신중한 시술이 필요하다.
흡수성 필러로는 HA(히알루론산) 계열의 퍼펙타, 레스틸렌 등이 있고, 비 흡수성 필러로는 칼슘 성분을 가진 페이스템 필러가 있다.
이러한 다양한 필러는 각각의 성분 및 지속 기간에 따라 특히 피 시술자의 조건 및 상태에 따라 용도에 맞게 시술되어야 한다.
홍대입구 이진성형외과의 이진희 원장은 “필러 시술이 다른 시술에 비해 안전한 것은 사실이지만 시술 후 홍반이나 붓기 등이 나타날 수 있고, 시술자의 테크닉에 따라 그 효과가 크게 차이 나는 것이 필러 시술”이라며 “만족할만한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전문성, 숙련도 등을 충분히 고려하여 믿을 수 있는 전문가에게 시술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