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노인학회가 최근 발표한 `중국 10대 최장수자` 명단에 광시(廣西)장족자치구 바마(巴馬)요족자치현에 사는 125세 뤄메이진(羅美珍) 할머니가 최고령자로 등재됐다고 중국 영자지 차이나 데일리가 18일 보도했다.   10대 최장수자는 여성 6명, 남성 4명으로 평균 연령은 117세였다. 중국의 6개 지역에 거주하는 5개 소수민족 출신으로, 이들 가운데 신장(新疆) 주민이 5명을 차지했다.   청나라 말기인 1885년 출생한 뤄 할머니는 문맹이지만, 지금도 산에 올라 약초를 캐고 나무를 해올 만큼 건강한 체력을 과시하고 있다. 뤄 할머니는 전화 인터뷰에서 "얼마나 오래 살았는지 나도 잘 모르겠다"며 "관용이 장수의 열쇠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인구 20만 명의 바마현은 뤄 할머니를 포함해 100세 이상 노인이 81명이 살고 있어. 중국 최대의 장수촌으로 불린다. 세계 5대 장수마을에도 이름이 올라, 해마다 국내외 관광객 100만 명이 몰려들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64만여 명이 다녀갔다. 맑은 공기와 오염되지 않은 토양 등 청정 환경에 균형 잡힌 식습관, 주민들의 낙천적인 성격이 최장수자가 많은 비결로 알려지고 있다.   연간 관광 수입이 4억 위안(680억 원)에 달해 가난한 산골마을에서 부촌으로 변모했다. 바마현은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2007년부터 해마다 10월 `국제장수건강축제`를 열고 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중국의 100세 이상 노인은 4만3천708명으로 지난해보다 8% 증가했다. 국제노인학회에 따르면 2009년 100세 이상 노인 인구는 미국(9만6천548명)이 1위, 중국이 2위, 일본(4만449명)이 3위를 차지했다.   중국 정부 통계에 따르면 2009년 60세 이상 노인은 1억6천7백만명으로 전체 13억 인구 가운데 12.5%를 차지했다.  
최종편집: 2025-05-03 01: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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