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 8월도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제약계는 물론 사회적인 관심사였던 의약품재분류가 아직까지 확정되지 않아 보건당국이 약속했던 8월말 발표가 사실상 물거품됐다.   지난 6월 식약청은 의약품재분류 안을 내놓으면서 피임약의 논란이 예상보다 거세자 피임약은 물론 전체적인 의약품재분류에 대한 공청회와 국민들의 여론을 참고해 빠르면 7월 말에 확정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었다.   하지만 빠르면 7월말에 발표한다던 의약품재분류 확정안은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이유로 8월달로 미뤄졌다.   이에 다시 한 번 식약청은 8월말은 넘기지 않을 것이라 언급했지만 결국 8월달에도 의약품재분류는 확정되지 못한 것이다.   이와 관련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식약청은 “애초에 명확한 시점을 얘기하진 않았다”며 “지금으로서는 언제 확정안이 발표될 수 있을 지 알수 없다”는 답변만을 되풀이 했다. 이 관계자의 답변에서 논란의 중심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뉘앙스와 골치아파한다는 듯한 인상을 지울수가 없었다.   특히 의약품재분류를 확정하기 위해서는 중앙약사심의위원회를 거쳐야 하고 호의 또한 최고한 2번이상 진행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식약청은 아직까지 중앙약심 회의 일정 조차도 잡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식약청은 자신들이 확정 발표하겠다던 7월달을 넘기고서도 이에 대한 해명도 없었을뿐더러 의약품재분류안 일정을 고무줄처럼 늘어나는 모습을 보여 피임약 등의 민감한 부분에 대한 의견합의가 내부에서부터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 아니냐라는 의심의 눈초리까지 받고 있다.   또한 식약청의 이런 태도는 의약품재분류안이 사회적인 논란으로 치닫을까 두려워해 일부러 재분류안을 확정하지 않고 있는 듯한 뉘앙스를 풍기는 모습이다.   하지만 의약품재분류안 확정에 따른 사회적인 논란이 있더라도 식약청과 보건복지부는 국가의 보건행정을 책임지는 곳으로 논란에 대한 무책임한 면을 보여서는 안되며 국민들을 설득할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해 하루 빨리 의약품재분류안을 확정 발표해야 할 것이다.
최종편집: 2025-05-01 22:5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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