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성형외과 병원이 한류 열기에 힘입어 중국 시장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30일 코트라 상하이KBC(코리아비즈니스센터)의 `한국 성형외과 중국 내륙진출 뜨겁다`는 제목의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소득수준 향상으로 성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한국 성형외과 병원들의 중국 진출 기회도 넓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은 1990년 말부터 성형외과 시장이 빠르게 발전해 한국의 읍에 해당하는 현(縣)급 이상 도시에 성형외과 병원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으며, 성형인구는 2004년 100만명에서 올해 400만명으로 급증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국제미용성형외과협회가 주요 25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작년 중국은 성형외과 수술 횟수가 전세계의 12.7%를 차지, 아시아에서 가장 많았다.   성형 부위는 눈이 50%로 가장 많고 이어 코 20%, 얼굴윤곽 20% 등이었다.   중국은 성형외과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작년 기준 성형재료 시장 규모가 150억위안(2조5천억원)에 달했다.   중국은 특히 한국 드라마의 영향으로 한국 성형외과 기술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 가운데 외모지향주의가 팽배해지며 고급성형외과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현재 중국에는 베이징(北京)의 셰허(協和), 중국인민해방군 제455의원 정형외과, 야징(雅정<靑+見>) 성형미용의원, 상하이(上海)의 제9인민의원 성형외과, 스광(時光) 의료미용의원, 화메이(華美) 의료미용의원, 선양(沈陽) 진황허우(金皇后) 성형미용의원, 난징(南京) 이메이상둥(伊美尙東) 등이 성형외과 병원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성형수술은 한번 잘못되면 회복이 어렵다는 점 때문에 기술수준이 높은 한국의 성형서비스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한국계 성형외과 병원들은 베이징과 상하이 등 대도시에 진출해 성공을 거두고 있으며 다시 내륙 도시들로 진출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한국의 성형외과 13개사는 지난 5월 충칭(重慶), 청두(成都)의 성형외과 병원들과 업무협력 가능성을 논의하고 VIP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의료기술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어 6월에는 청두에 설립되는 청두 국제의료성에 한국 성형뷰티센터를 설립하기 위해 한국의 성형외과, 피부과, 치과병원들의 컨소시엄 구성이 논의되고 있다.   원광대병원은 지난달 후난성(湖南省) 창사(長沙), 주저우(株洲)에서 후난성 최대병원인 샹야(湘雅) 병원과 업무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원광대병원은 샹야병원과 주저우1병원에 선진의료 기술에 대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샹야병원과 주저우1병원은 원광대병원으로 환자를 송출키로 했다.   외국병원이 중국에서 병원을 설립하기 위한 최소 자본금은 2천만위안이며 중국 기업과 합자형태로만 설립할 수 있다.   합자투자 때 중국측의 지분은 전체의 30% 이상이어야 하고 합자병원 경영기간은 20년 미만이다.   
최종편집: 2025-05-02 14:2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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