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이 기존 임도를 활용해 등산객들이 4계절 오를 수 있는 명품 트레킹 코스를 만들었다.
4일 군에 따르면 괴산읍 동부리에서 칠성면 송동리에 이르는 임도 3.38㎞에 6월부터 5개월여 동안 2억2천여만원을 들여 4계절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테마 임도를 만들어 이날 개장했다.
이 테마 임도에는 해맞이 장소인 오봉산(해발 385m)이 있고 괴산 시가지와 칠성뜰이 한 눈에 보이는 아름다운 조망을 제공하고 있어 가족과 등산 동호인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트레킹 코스로 인기를 끌 전망이다.
군은 임도 구간별로 계절에 맞는 나무를 심어 계절에 따른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화초와 기존 수목을 최대한 살려 비오톱(생태서식지)으로 조성했다.
특히 곳곳에 풍경을 즐길 수 있는 등의자와 전망대, 팔각정자 등을 설치해 편안한 휴식공간을 만들었으며 계곡에서 흘러내리는 실개천과 어우러진 각종 수목들은 산악자전거 동호인이나 피톤치드를 즐기는 워킹 동호인, 가족 나들이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