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이 최근 서남의대 사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는 입장을 12일 밝혔다.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은 그동안 평가인증에 응하지 않은 서남의대의 총체적 교육부실과 이로 인한 학생들의 피해 및 궁극적인 환자들의 건강권 위협 등의 문제점을 정부기관과 국회, 시민사회에 여러 차례 알리고 대책을 촉구해 왔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평가인증을 받지 않은 의과대학의 졸업생들은 의사시험 응시자격이 제한되는 내용의 의료법 개정, 속칭 서남의대법이 통과되기도 했다.   아울러 최근에는 교육과학기술부가 뒤늦게나마 특별감사를 실시해 서남학원 재단의 비리와 부실을 밝히고 의과대학의 교육과정을 비롯하여 대학 운영 및 교육 전반에 대한 시정명령을 내리는 결과가 있었다.   그러나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은 이러한 교육과학기술부의 시정명령에도 불구하고 서남대학교 의과대학이 단기간 내에 의학교육에 필요한 최소한의 교수진이나 시설을 갖추기 어렵고 교육과정이나 내용이 개선될 여지도 없다고 판단했다.   또한 이와 같은 현실에서 당장 신학기부터 시행될 의과대학 수업과 임상실습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질리 만무하고 이는 학점 불인정 및 학위취소라는 극단적인 조치를 받은 서남의대 졸업생은 물론 재학생들도 또 다시 그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은 서남의대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과 학생들의 교육권 보호, 그리고 국민 건강의 수호를 위해 정부가 ▲2014년 이후 신입생 모집 중지 ▲재학생들을 양질의 교육이 가능한 의과대학으로 전학 조치 ▲향후 서남의대에 대한 행정조치 방향 제시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은 “앞으로도 국민의 건강을 책임질 양질의 의사를 양성할 수 있는 교육의 질적 보장과 학생의 교육권 보호를 위해 의학교육 평가인증을 의무화 하고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양질의 의사가 배출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종편집: 2025-07-31 06:20:24
최신뉴스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톡네이버블로그URL복사
제호 : 왓처데일리본사 : 서울특별시 강서구 화곡로 68길 82 강서IT밸리 704호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 01267 등록(발행)일자 : 2010년 06월 16일
발행인 : 전태강 편집인 : 김태수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현구 청탁방지담당관 : 김태수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김태수 Tel : 02-2643-428e-mail : watcher@watcherdaily.com
Copyright 왓처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