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과 쿠바가 아이티에서 창궐한 콜레라를 퇴치하기 위한 지원에 나선다고 브라질 일간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가 1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양국은 최근 수년간 허리케인과 지진으로 대규모 피해를 입은 아이티가 또다시 대재앙을 맞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콜레라 퇴치를 위한 공동지원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브라질 정부는 자국의 재정 지원 아래 1천명의 쿠바 의료진을 콜레라 환자 치료와 방역에 투입하는 방안을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보건부 관리는 "아이티 상황은 매우 심각하며, 더욱 걱정스러운 것은 콜레라가 어느 수준까지 확산될지를 알 수 없다는 것"이라면서 브라질-쿠바의 구체적인 지원 방안이 2~3일 안에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리는 "콜레라가 수도 포르토프랭스의 지진 이재민 캠프촌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보건장벽을 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그러나 콜레라가 캠프촌으로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캠프촌에는 현재 150여만명의 이재민들이 모여 있으며, 아직까지 콜레라 발병이 확인되지 않았으나 일단 환자가 발생할 경우 급속도로 확산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브라질 정부는 지난 1월 말 아이티에서 규모 7의 지진이 발생한 이후 보건 시스템 재건을 위해 4천만 달러를 제공, 4개 병원을 건설하고 1천500명의 보건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었다. 브라질 정부는 그러나 콜레라가 발병한 이후 모든 일정을 바꿔 콜레라 환자 치료 및 방역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아이티에서는 콜레라 확산으로 사망자가 1천100명을 돌파한 가운데 폭력시위로 인해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최종편집: 2025-07-03 20:5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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