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도심에 있는 전북의 대표적 호텔인 전주코아호텔이 고급 `실버타운`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전주코아호텔은 현재의 호텔을 리모델링해 `고품격 명품 실버타운`으로 조성하는 계획을 마련해 추진 중이라고 3일 밝혔다.
이 계획안에 따르면 기존 객실 113개를 생활하기 편리한 아파트형 객실 70개로 리모델링한 뒤 노후에 편안한 휴식을 원하는 부부 또는 개인에게 장기간 임대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는 것이다.
임대금액은 보증금 2억5천만원에 부부실은 월 250만원, 개인실은 150만원으로 알려졌다.
코아호텔 측은 특히 이들 노부부와 개인을 위해 여가와 문화, 의료 서비스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또 기존 호텔 이용 고객을 위한 세미나실과 뷔페, 사우나 등의 부대시설은 종전대로 운영할 예정이다.
새로 리모델링한 `실버타운`형 객실에 여유가 있을 때에는 일반인들도 종전처럼 투숙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코아호텔은 이를 위해 10일 호텔에서 사업설명회를 하는 등 내년 초까지 여론수렴을 거친 뒤 내년 2월 본격적인 리모델링에 들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