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연기가 자욱한 카지노에서 일해온 딜러가 폐암에 걸린 후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450만달러(51억원 상당)를 받았다.4일 미 언론에 따르면 뉴저지 주 애틀랜틱 시티의 트로피카나 카지노에서 25년간 일한 빈세 레니치(52)는 카지노의 간접흡연에 노출돼 폐암에 걸렸다면서 카지노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이같이 합의했다.레니치는 AP통신과 인터뷰에서 "카지노에서 흡연을 중단시키는 것이 내 목표"라면서 "돈 때문에 소송을 제기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레니치는 지난 2005년 교통사고로 입원했을 때 폐암에 걸린 사실을 알고 오른쪽 폐의 3분의 1을 제거했고 그 이듬해 소송을 냈다.트로피카나 카지노 측은 이 소송이 제기된 후 카지노 소유권이 변경됐다며 논평을 거부했다.평생 담배를 피우지 않았다는 레니치는 소송을 제기하고 나서 애틀랜틱 시티의 모든 카지노에서 흡연을 금지하는 운동을 벌였으나 완전한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일부 카지노들이 금연을 시행하면 경기침체로 가뜩이나 줄어든 고객을 다른 주(州) 카지노에 더 빼앗길 것을 우려해 현재 애틀랜틱 시티 카지노의 25%에는 여전히 흡연이 허용되고 있다.레니치는 6개월 전부터 델라웨어 주의 도버 다운스 카지노에서 일하고 있으며 그곳은 금연이다.     
최종편집: 2025-05-03 01:30:16
최신뉴스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톡네이버블로그URL복사
제호 : 왓처데일리본사 : 서울특별시 강서구 화곡로 68길 82 강서IT밸리 704호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 01267 등록(발행)일자 : 2010년 06월 16일
발행인 : 전태강 편집인 : 김태수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현구 청탁방지담당관 : 김태수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김태수 Tel : 02-2643-428e-mail : watcher@watcherdaily.com
Copyright 왓처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