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 1990년 이후 여러 차례 치매 유병률 조사가 시행되었다. 보건복지부(장관 진영)는 국가적 차원에서 2008년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한 ‘2012년 치매 유병률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의하면 ‘12년에는 65세 이상 노인의 치매 유병률은 9.18%로 환자수는 541천명(남성 156천명, 여성 385천명)으로 추정된다. 2012년 경도인지장애 유병률은 27.82%로 65세 이상 전체 노인 인구의 1/4를 넘는 것으로 추산되었다.  이 수치를 보면 65세 이상에서 100명중에 10명은 치매, 30명 정도는 경도 인지장애라는 계산이 나온다. 중요한 것은 치매라고 진단은 안받았지만 경도인지장애 환자는 잠재적인 치매 환자일 수 있다.   경도인지장애 환자는 1년에 10-15%정도는 알츠하이머 치매로 전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통계로 보면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에 접어들면서 점차로 경도인지장애 및 치매로 접어드는 환자군들이 많아질 수 밖에 없다. 그럼 나이가 들어감에 따가 치매 걸릴 확률이 높아짐을 당연하게 받아들여야 하는가? 경도인지장애의 경우 결국 관리가 안되면 해마다 치매로 이행되나 뭔가 조치를 취하면 진행을 멈출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다.   치매 발병을 5년 늦추면 그 유병률은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 나이 및 가족력은 내가 조절할 수 없는 위험인자이다. 그러나 내가 조절 가능한 위험인자도 여러가지가 있다. 소량의 알코올 섭취는 심혈관과 뇌혈관 질환과 치매의 발병을 낮추어 주기도 하나 과도한 알코올의 섭취는 치매의 발병을 증가시킨다. 알코올의 최대 허용치는 여성은 하루 2잔, 남성은 하루 3잔이하이다. 흡연자의 경우 비흡연자에 비해 치매에 걸릴 확률이 1.5배 더 높다. 중년에서의 비만, 즉 체질량 지수의 증가는 치매 특히 알츠하이머병의 위험인자이다. 이외에도 고혈압, 고콜레스테롤혈증, 우울증, 갑상선 기능저하증, 비타민 B12 및 엽산저하, 고호모시스테인혈증등이 조절 가능한 인자이다. 치매에 안걸리도록 우리를 보호해줄수 있는 건 없을까? 일단 무조건 운동을 해야한다. 적어도 1주일에 2번이상, 30분이상 숨이 다소 가쁘거나 땀을 흘릴 정도의 강도이다.   꾸준히 운동하면 알츠하이머의 위험성을 반으로 줄일 수 있다. 지속적인 두뇌활동을 하기 위해 인지기능을 요구하는 독서, 보드게임(바둑, 장기, 카드 놀이 등), 악기 연주, 춤 등을 하는 것이 좋다. 각 병원에서 뇌졸중, 치매 검진이라는 단어를 많이 쓰고 있다. 우리 몸속의 다른 기관과는 달리 특히 뇌는 한번 상하면 이전상태로 되돌리기가 상당히 힘들거나 아예 불가능하기 때문에 증상이 수면위로 오기전에 미리미리 대비하자는 의미일 것이다.   막연히 불안에 떨지 말고 일단 기억력이 작년에 비해 현저히 떨어진 것 같은 생각이 든다면 바로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내가 느낄때는 그래도 초기일 것이다. 주변의 친지나 친구들이 치매검사를 받아보라는 얘기를 한다면 이것은 이미 증상이 진행된 경우들이 많다.
최종편집: 2025-05-01 22:2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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