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는 해넘이와 해돋이를 동시에 볼 수 있는 충남 서해안에서 보내세요"
다사사난했던 경인년(庚寅年)을 알차게 마무리하고 신묘년(辛卯年) 새해를 힘차게 맞이하기 위한 `해넘이.해맞이 행사`가 충남 당진군과 서천군, 보령시, 태안군 해변 등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9일 충남도와 해당 시.군에 따르면 당진군은 오는 31일 오후 5시부터 내년 1월 1일 오전 8시까지 해돋이 명소인 석문면 교로리 왜목마을과 이 마을 뒷산인 석문산 전망대에서 `2011 왜목 해넘이ㆍ해돋이 빛과 불의 축제`를 연다.이 축제는 ▲해넘이(시낭송ㆍ풍선날리기ㆍ횃불 점화식) ▲송년음악회(열린콘서트ㆍ퓨전국악ㆍ인기가수 초청공연) ▲자정무대(특집공연ㆍ송년메시지ㆍ타북식ㆍ레이저쇼ㆍ불꽃쇼) ▲해맞이(관광객 줄다리기ㆍ시낭송ㆍ 풍선 날리기) 등으로 구성돼 있다.서천군도 오는 31일 오후 5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서면 마량리 마량포구에서 `2011 마량포 해돋이 축제`를 연다.이 축제에는 풍어제, 관광객 노래자랑, 초청가수 공연, 떡국 시식, 불꽃놀이, 소원빌기, 풍선 날리기, 난타공연 등이 마련된다.특히 서천군과 코레일관광개발㈜은 이 축제를 찾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31일 오후 `무박 2일`의 특별관광열차를 운영할 계획이다.또 보령시 신흑동 대천해수욕장에서는 대천관광협회(회장 박경국) 주관으로 오는 31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송년메시지 낭독과 촛불 들고 소원빌기 행사, 사물놀이 공연 등으로 짜인 `대천해수욕장 해넘이 행사`가 펼쳐진다.이밖에 서해안에서 가장 아름다운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장소로 꼽히는 태안군 안면읍 승언리 꽃지해안공원에서도 태안반도 안면청년회(회장 송현석) 주관으로 31일 오전 11시부터 제기차기와 윷놀이, 연날리기 등 민속놀이와 축하공연, 불꽃놀이 등으로 구성된 `제9회 저녁놀 축제`가 열린다.황대욱 충남도 관광산업과장은 "도내 서해안을 찾은 관광객들이 편안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한해를 정리하고 새해를 맞이할 수 있도록 해변은 물론 숙박시설과 공중화장실, 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정비하는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