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 여름방학이 다가왔다. 방학 때는 학기중보다 비교적 시간이 많아 성장의 기회로 삼을 수 있는 시기이다. 그러나 한편으론 비교적 생활이 자유로워져서 생활리듬이 깨지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한다. 그렇다면 우리아이 성장을 위해 엄마가 방학 때 챙겨야 할 일은 무엇일까. 우선 우리 아이가 잘 자라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춘기가 전까지는 보통 1년에 5~6cm 정도 자라는 것이 일반적이다. 매년 또래보다 1cm 씩만 작게 자라도 결국 성인이 되어서는 평균키보다 작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또래 친구들보다 10cm 정도 작거나 1년 동안 5cm 미만으로 자랐다면 병원을 찾아 성장체크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반대로 또래보다 키가 너무 빠르게 자라는 아이들도 검사가 필요하다. 엄마들은 잘 자라고 있어 전혀 걱정하지 않을 수 있지만 의외로 골연령이 높아 사춘기가 빠를 수 있기 때문이다. 균형이 잡힌 엄마표 밥상으로 영양을 풍부하게 하자. 방학 때는 하루에 2끼 이상 집에서 먹는 경우가 많아 영양적으로 아이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인스턴트나 외식대신 엄마표 식단으로 먹이고 칼슘이 많이 저지방우유를 하루에 2컵 정도 먹이는 것이 좋다. 수면도 중요한데, 방학 중에는 성장호르몬 분비가 가장 활발한 밤 10시~새벽 2시 사이에 꼭 잠들게 하자. 이때 깊은 잠에 들어 있어야 더 효과적이며 하루 8시간정도로 수면시간을 유지해 주는 것이 좋다. 또한 밤늦게 먹는 것은 피하도록 하자. 배가 부르면 숙면을 방해할 뿐더러 성장호르몬은 공복시 더 많이 분비되므로 약간 배고프다는 느낌이 들 때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다. 성장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운동이다. 학기 중에 시간이 없어서 못했던 운동으로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주는 것이 성장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기온이 높아 여름에는 운동하는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과도한 운동은 오히려 금물이다. 여름철에는 땀으로 인한 수분 손실이 많아 심한 피로를 느낄 수 있고 탈수로 열사병 등의 질병에 쉽게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이들이 밖에서 뛰어 놀 때에는 너무 더운 낮 시간대는 피하는 것이 좋으며 운동 전후 수분 보충이 매우 중요하다. 방학 동안 단기해외연수나 학원 같은 사교육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많아질 수 있는데 스트레스는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감소시키므로 방학 때 만큼은 과도한 학업 스트레스를 덜어주고 스트레스 관리를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이러한 생활관리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선 평소에 친구들보다 작았던 아이들은 방학이 시작하자마자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성장 치료는 때를 놓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지속적인 관심과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도움말 : 청담튼튼병원 키우리 성장클리닉 신정연 원장  
최종편집: 2025-05-01 22: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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