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의 1인당 항생제 사용량이 세계 평균의 약 10배에 이르는 등 중국에서 항생제 남용이 심각하다고 중국 신화통신이 16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국 우전(吳湞) 부국장은 이날 하이난(海南)성 하이커우(海口)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해 중국의 연간 항생제 생산량이 약 21만t에 달한다고 밝혔다.중국 위생부는 중국에서 항생제 남용으로 연간 800억 위안(약 13조8천억원)의 의료비가 과다 지출되며 환자의 30% 정도가 항생제를 `만병통치약`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병-의원에서는 매일 일반감기 환자에게 항생제 정맥주사제를 처방하고 있다.지난 10월에는 `슈퍼박테리아`로 불리는 다제내성균 NDM-1(뉴델리 메탈로 베타 락타메이즈-1) 감염자 3명이 중국에선 처음으로 발견됐다.작년 1월부터 중국 정부는 항생제 남용을 억제하고 항생제 내성 박테리아의 확산을 늦추기 위한 정책 프로그램을 시행했다.위생부는 향후 2년간 의료인력 4만5천명을 대상으로 항생제의 적절한 사용법을 교육할 계획이다.
최종편집: 2025-05-03 03:03:04
최신뉴스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톡네이버블로그URL복사
제호 : 왓처데일리본사 : 서울특별시 강서구 화곡로 68길 82 강서IT밸리 704호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 01267 등록(발행)일자 : 2010년 06월 16일
발행인 : 전태강 편집인 : 김태수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현구 청탁방지담당관 : 김태수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김태수 Tel : 02-2643-428e-mail : watcher@watcherdaily.com
Copyright 왓처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