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국에서 `신종플루` 즉 인플루엔자A[H1N1] 중증환자가 급증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중 약 50%는 별다른 위험 요인 없이 건강한 사람이었던 것으로 확인돼 우려가 일고 있다고 현지 일간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이 18일 전했다.   영국 보건부의 연구개발원장이자 최고의료담당관인 샐리 데이비스 교수는 최근 신종플루에 따른 폐 합병증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하는 환자 수가 급증했다는 내용의 서한을 전국 병의원에 발송했다.   서한에 따르면 집중치료 수요가 예년 이 무렵의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   특히 호흡 보조장치가 필요할 정도의 중증환자 중 약 50%는 다른 위험인자가 없는 건강한 사람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일주일새 독감 환자 수가 2배로 늘고 65세 미만의 입원환자 수가 급증함에 따라 보건부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데이비스 교수는 설명했다.   올해 중증 독감환자 가운데는 임신부와 아동, 청년, 비만 환자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임신부가 신종플루에 감염되면 중증 합병증에 걸릴 위험이 4배나 높다고 알려져 있다.   보건부 대변인은 중증환자 다수는 기존에 건강상 문제가 없었던 사람들이라는 점이 특히 이례적이라고 설명하고, 증세가 나타나면 진료를 받으라고 당부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인플루엔자 치료제인 항바이러스제 공급 지연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한편 영국 정부가 올해 (백신) 판매 캠페인을 하지 않기로 결정한 데 대해 데이비스 교수는 "상황을 운에 맡겨놓는 것은 좋지 않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최종편집: 2025-05-03 03: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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