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지역에 29곳(86㏊)의 편백나무 숲이 조성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9일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 11월12일∼12월10일 편백나무 서식실태를 조사한 결과 중구 3곳(3㏊), 남구 5곳(19㏊), 동구 6곳(10㏊), 북구 4곳(14㏊), 울주군 11곳(40㏊)의 숲이 각각 조성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이들 편백나무는 지난 1971년부터 올해까지 심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 가운데 남구 용연동과 동구 동부동, 북구 천곡동, 울주군 서생면 신암리 등 모두 7곳에 대해 올해 2억원을 들여 숲길 조성과 숲 가꾸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고영명 울산시 녹지공원과장은 "편백림은 아토피성 피부염과 알레르기 등 피부질환을 완화해 주는 효과가 있어 삼림욕장으로 인기"라며 "시민들이 이곳에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숲을 계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