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 한낮의 햇볕은 아직 뜨겁지만 아침, 저녁으로는 기온이 뚝 떨어져 제법 썰렁해졌다. 이렇게 일교차가 심해지면 기온의 변화에 인체가 적응하는 과정에서 면역력이 떨어지고 습도가 줄어들어 건조한 공기에 호흡기 점막이 약해지면서 감기에 걸리기 쉽다.   특히 비염이나 천식, 아토피 같은 알레르기 체질이 있는 아이들은 환절기에 감기를 달고 사는 경우가 많은데 감기가 잘 낫지 않으면 식욕 감퇴, 설사로 영양 공급이 원활하지 않고 앓는 동안 결국 성장과 발달에 쓰여질 에너지가 크게 소모되고 엉뚱한 곳에 사용되어 아이들의 성장이 방해 받는 일이 발생하게 된다.   일교차가 큰 이 계절, 우리아이들이 감기에 안 걸리고 건강하게 잘 자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우선 급격한 온도변화에 따른 체온 관리를 잘 해야 한다. 외출 시에는 체온 보호를 위한 긴 팔 옷을 가지고 나가는 것이 좋다. 또한 외출 후에 손을 잘 씻는 것도 중요하다.   호흡기 질환의 경우 환자의 분비물로 인한 공기 감염보다는 주로 손에서 손으로 감염되는 경로가 좀 더 많다. 외출 전후로 손을 씻고, 공공장소에 다녀오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에도 귀가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하며 아이가 어릴 경우 외출 시 가급적 마스크를 씌우는 것이 좋다. 또한 충분한 영양 공급이 중요하다. 비타민 C와 미네랄이 풍부한 녹황색 채소나 과일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되고 배, 감, 사과 같은 제철 과일이나 깻잎, 매실짱아지, 무, 귤, 금귤, 오렌지, 파, 마늘, 생강, 미나리, 쑥갓, 부추 등이 감기예방에 도움이 된다. 양질의 단백질이 풍부한 닭가슴살, 소고기 등은 기관지 질환으로 상한 점막 세포의 재생에 효과적이다. 체내의 습도를 유지하기 위해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중요하며 적어도 하루 8잔 이상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 아이들은 재밌게 놀다보면 피곤해도 쉬지 않고 계속 놀다 탈이 나기 쉽다. 어른들은 힘들면 쉬어가면서 하지만 아이들은 힘들어도 모르고 노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때 어른들이 꼭 쉬도록 브레이크를 걸어줘야 한다. 또한 자면서 우리 몸은 모든 기능들이 회복과 체력 충전의 과정을 거치게 되므로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일이 꼭 필요하다. 아이들은 정말로 신비로운 존재라서 적절한 휴식과 숙면만으로도 체력과 면역력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다.   감기는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한 질환이다. 이 가을 환절기 불청객 감기로부터 우리 아이의 건강과 성장을 지키는 엄마의 지혜가 필요한 시기이다. 
최종편집: 2025-05-01 22:4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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