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중순부터 아이티를 강타한 콜레라로 인한 사망자가 3천300명을 넘어섰다.아이티 보건부는 지난달 30일 10주 동안 14만9천여명이 콜레라에 감염됐으며 이 가운데 3천333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다.특히 하루 평균 80명선을 유지하던 사망자 수가 지난달 19일에는 100명 이상으로 늘어나는 등 최근 사망자가 증가세를 보여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작년 1월 대지진으로 25만명이 사망한 후 정치적, 사회적으로 혼란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1세기여 만에 몰아닥친 콜레라는 국가적 재앙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 앞서 판아메리카보건기구는 앞으로 12개월 동안 40만명이 콜레라에 감염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아이티와 접하고 있는 도미니카 공화국 당국은 139명이 콜레라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으나 아직 사망자는 없다고 발표했다.한편 콜레라 창궐로 민심이 흉흉한 가운데 문인 30여명은 일부 지역에서 콜레라 발생을 무고한 사람들에게 책임을 덮어씌우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개탄하고 르네 프레발 대통령이 테러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지난 며칠 동안 남서부 지방에서는 부두교 성직자들이 콜레라를 옮긴다는 근거 없는 소문이 퍼져 부두교 성직자 40여명이 테러를 당했다.  
최종편집: 2025-05-03 03: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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