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서 1월 1일을 기해 담뱃값을 10% 인상하자 금연에 관해 문의하는 흡연자들의 전화가 금연단체에 쇄도하고 있다고 뉴질랜드 언론들이 3일 밝혔다.
언론들은 이에 따라 금연 상담 전화인 `퀴트라인`은 상담원들을 추가로 배치하는 등 밀려드는 전화 상담 수요에 재빠르게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셀리 크레스타니 퀴트라인 대변인은 "1월 1일 상담 전화가 140건 정도 걸려올 것으로 예상했으나 176건이나 걸려왔다."면서 온라인 통계자료까지 합치면 200건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그는 "우리는 통상 토요일에는 일을 하지 않지만 1월 1일인데다 담뱃값 인상조치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전화가 많이 걸려올 것으로 예상했다."고 말했다.그는 많은 사람들이 담배를 끊겠다는 결심을 할 것이기 때문에 당분간 전화가 많이 걸려올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난 해 4월에 담뱃값을 인상했을 때도 금연에 관해 문의하는 전화가 두 배로 늘었었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공중 보건 협회 이사인 게이 키팅 박사는 지난 번 담뱃값이 오르고 난 뒤 인터뷰한 금연 문의 통화자들의 3분의 2이상이 담배를 끊는 이유 가운데 하나로 담뱃값 인상을 꼽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