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체중 여성 17명중 1명만이 자신을 "날씬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결과 밝혀졌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라프 인터넷판이 2일 보도했다. 다이어트 업체 슬리밍월드가 2천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키에 비해 적당한 몸무게를 가진 여성들 중에서 13%만이 거울을 볼 때 행복감을 갖는다고 답했고 6%만이 자신이 날씬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번 조사에서는 여성들의 자부심을 측정하기 위해 거울을 볼 때 어떻게 느끼는지를 12개의 형용사 중에서 고르도록 했다. 또한 조사 대상자들에게 자신이 과체중이라고 생각하는지, 건강체중이라고 생각하는지를 물었다.건강체중 여성들의 17%는 자신들이 건강체중임에도 불구하고 "뚱뚱하다"고 답했고 비슷한 수가 거울을 볼 때 "우울하다"고 말했다.조사대상 남성들의 경우는 과체중이 아닌데도 자신을 과체중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훨씬 적었다. 건강한 체질량지수(BMI)를 가진 남성들의 6%만이 자신이 살이 쪘다고 믿고 있었다.과체중인 응답자들 중에서 자신의 신체에 대해 "부끄러움"을 느낀다고 말한 사람은 여성이 남성의 두배였다.남성은 주로 배가 나오는 원인을 술이라고 보는 반면 여성들은 초콜릿을 다이어트의 최대 실패 원인으로 생각했다.과체중 여성들의 16%가 거울을 보며 외모에 대해 "우울하다"고 느꼈고 20%는 "부끄럽다"고 답했다. 반면 과체중 남성 10명중 1명만이 동일한 반응을 보였다.슬리밍월드의 캐릴 리차즈 이사는 이번 조사결과 여성들의 자신감과 몸무게는 밀접하게 연관돼 있으며 남성들은 과체중이든 건강체중이든 자신의 신체에 보다 더 실용적인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심리학자 샌드라 휘트리 박사는 여성은 외모의 관점에서 평가받는데 익숙해 있으며 결과적으로 많은 여성들이 몸무게를 자신들의 가치를 측정하는 방법으로 사용하고 있고 특히 자신들이 모델들이라는 "이상형"과 잡지속의 유명인사들의 모습과 맞지 않을 경우 더욱 그러하다고 설명했다.
최종편집: 2025-05-03 03:4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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