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옥신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는 독일산 달걀이 네덜란드와 영국에 수출됐다고 유럽 언론들이 6일 보도했다.
유럽연합(EU) 프레데릭 빈센트 대변인은 "네덜란드에 (문제의 달걀이) 두차례 수출됐으며 첫번째 수출 물량은 가공된 후 다시 영국으로 재수출됐다"고 말했다.빈센트 대변인은 두번째 수출 물량은 네덜란드에서 세 군데로 나뉘어 판매됐으며 한곳 물량은 동결돼 검사를 받을 예정이나 다른 두곳 물량은 유통 기한이 지났다고만 밝혔을 뿐 유통경로 파악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그는 이 달걀에 대해 "(다이옥신) 오염 가능성이 있으나 아직 확인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독일 당국은 이날 다이옥신 오염 예방 조치 차원으로 전국 4천709곳의 농장에 대해 폐쇄를 명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