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당국이 50년만에 처음으로 수돗물에 넣는 불소함량을 낮출 것을 권고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8일 보도했다.   연방정부는 그동안 수돗물 불소 함유량을 리터당 0.7~1.2 밀리그램까지 허용해 왔지만, 최근 어린이들이 너무 많은 불소를 섭취하면서 치아가 나빠지고 있다는 연구 결과에 따라 허용수치를 0.7밀리그램 이하로 규제키로 했다고 전했다.   미국 정부는 1945년 이후 수돗물에 불소를 첨가토록 해 왔다. 불소가 충치 발생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에 치약은 물론, 치과의 처방 등에 너무 많은 불소가 들어가면서 치아 불소침착층(fluorosis) 발생 비율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가 지난 1999년부터 2004년까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12세에서 15세의 어린이 가운데 41%가 치아 불소침착증 증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986-1987년 조사때에 비해 거의 23% 증가한 것이다.   과거 연방정부는 수돗물의 불소 첨가가 충치 예방과 의료비 절감 효과를 가져온 20세기의 위대한 건강보건분야의 성취 가운데 하나라고 찬사를 보냈었다.     
최종편집: 2025-05-03 05: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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