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군에서 생산되는 청정 농산물을 이용한 농식품 2종이 선보여 오는 3월부터 시판될 것으로 보인다.군은 18일 군청 상황실에서 주민과 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기 신활력사업으로 추진중인 `명품 농식품 만들기 연구개발` 완제품 시식회를 했다.이날 시식회에는 `발효마늘젤리`와 `마늘떡갈비`가 소개됐으며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한 선호도 조사도 진행됐다.군은 작년 3월부터 지역 농산물의 안정적인 수급과 주민소득 향상을 위해 5천만원의 연구개발비를 들여 경북전문대학 식품연구소와 충북도 농업기술원 마늘연구소 등이 연구기관으로 참여해 개발작업을 수행했다.발효마늘젤리를 개발한 소세골농장은 오미자 추출액을 발효마늘 분말과 혼합해 마늘젤리를 만들었고 ㈜진영식품이 개발한 마늘떡갈비는 남녀노소가 즐길수 있도록 구운 단양마늘을 떡갈비에 첨가해 만든 것이 특징이다.마늘연구소 박계원 연구사는 "석회암 지대의 황토밭에서 재배되는 단양 마늘은 우수한 저장성과 알리신, 미네랄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면서 "수박과 마늘을 이용한 농식품 사업은 충분한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군은 2009년 개발한 마늘초콜릿과 도담삼봉 문양이 새겨진 수수빵, 오미자 화과자 등 지역을 상징하는 명품 농식품을, 작년 개발한 흑마늘 막걸리와 비타민 수박 겔 등과 함께 1만원대 선물세트로 만들어 관광상품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군 관계자는 "명품 농식품 만들기는 지역 농산물의 안정적인 수급과 농가소득 증대, 관광활성화라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면서 "3월부터 시중에 판매가 될 수 있도록 식약청과 특허청에 상표등록을 추진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