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홍조의 원인인 여성 호르몬 결핍이 유방암의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영국의 데일리메일 인터넷 판이 18일 보도했다.   미국 워싱턴 대학 프레드 허친슨 암센터(Fred Hutchinson Cancer Research Centre) 연구팀이 유방암에 걸린 폐경여성(55~77세)1천명과 유방암 병력이 없는 폐경여성 1천명을 대상으로 갱년기 증상에 대해 비교 조사한 결과, 안면홍조가 심할수록 유방암의 위험은 낮아졌다고 밝혔다.     폐경은 여성이 50대가 되면 난소에서 프로게스테론과 에스트로겐이 생산되지 않아 발생한다. 폐경증세인 안면홍조는 한번에 3~6분간 지속되며 하루에 수십 번 일어난다. 연구 결과 안면홍조를 띄는 여성들은 유방암 발병에 큰 역할을 하는 에스트라디올 호르몬이 40%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이 에스트로겐 형태의 호르몬결핍이 폐경을 유발하는 동시에, 암의 발병을 낮추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안면홍조, 야한증, 우울증, 불면증 등 갱년기 장애가 심한 여성들은 유방암 중 가장 흔한 형태인 침윤성 소엽암과 침윤성 유관암의 발병률이 50%까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폐경증상들이 유방암과 관련된 호르몬의 변화를 알 수 있는 표지가 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암 역학 생물표지 예방’(Cancer Epidemiology Biomarkers and Prevention) 최신호에 실렸다.
최종편집: 2025-05-03 04:4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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