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는 탐방객에 의한 구제역 확산을 방지하려고 지리산 내 함양지역 탐방로 4개 구간을 통제한다고 21일 밝혔다.통제기간은 22일부터 내달 6일까지이며 백무동~세석평전, 음정~벽소령, 백무동~장터목, 추성동~비선담 탐방로 4개 구간 23.3㎞가 통제대상이다.함양군에서 지리산 둘레길 등 지역 내 등산로를 전면 폐쇄한 데 이어 국립공원지역 내 탐방로를 통제해 줄 것을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 관계자는 "지리산국립공원은 전국에서 탐방객들이 찾기 때문에 구제역 전파 가능성이 커 함양군의 구제역 백신 접종이 완료되는 시점부터 항체 형성기간인 2주간 탐방로를 통제키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