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는 패스트푸드를 비롯한 아동 건강에 유해한 불량식품(junk food) 시장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각국 정상들의 회의가 오는 9월 19~20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다고 21일 밝혔다.
각국 정상들은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 기간에 아동들을 겨냥한 식품 광고의 횟수와 유형을 제한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AP가 전했다.
WHO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 취학 전 아동 4천300만 명이 과체중 또는 비만 상태이며, 매년 수백만 명의 어린이가 과도한 지방 섭취 등으로 인한 질병으로 사망한다.
뵈른-잉게 라르센 노르웨이 보건국장은 담배 광고 금지 입법을 이끌어낸 것과 같은 방식으로 자발적인 불량식품 광고 억제 조치에서 시작해서 궁극적으로 입법화하는 방향으로 발전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