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 올해는 출산률이증가했던 황금돼지띠 2007년생 어린이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해이다. 해마다 3월이 되면 초등학교는 물론 중,고등학교를 비롯하여 대학교 까지 새학기 맞이로 정신이 없다.이맘때쯤이면 부모들은 우리 아이가새로운 생활에 잘 적응 할까하는걱정을 하게 된다. 지금 시기에 부모들이 반드시 기억하고 대비해야 하는 것이 있다. 바로 새학기 마다 찾아오는 불청객 ‘신학기 증후군’이다. ‘신학기 증후군’이란 ‘새학기가 되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스트레스를 느끼는 증세’로 정의되며 2003년 국립국어원에 등재된 신조어이다. 이러한 ‘신학기 증후군’은 단기간 잠깐 나타날 수도 있지만 자칫하다간 장기간 지속되어 등교거부, 집중력장애, 학습부진, 틱장애 나아가서는 스트레스로 인한 성장부진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깊게 살펴봐야 한다.그렇다면 신학기 증후군의 증세에는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자.신학기 증후군 증상은 심리적,신체적으로 모두 나타날 수 있다. 등교를 해야 한다는 부담감으로 아이들이 밤에 깊은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잠꼬대, 악몽 등으로 인해 수시로 잠에서 깨서우는 수면장애가 생길 수 있다. 또, 아이가 투정을 부리면서 학교에 가기 싫어하고 분리불안증상이나타나기도 한다. 학교에 가기 전까지는 소변문제가 없다가소변을 참지 못하고 수시로 화장실을 가는 배변장애를 겪기도 한다. 평소 집에서 쉬고 있거나 친구들과 함께 놀때에는 두통이 전혀 없다가 등교를 할 때쯤 또는 학교에 가서 머리가 아프다고 호소하는긴장성 두통과 복통, 면역력의 감소로 인한 체력저하와 감기, 우울증 등도 나타날 수 있다.불안감과 긴장감으로 인해 고개를 지속적으로 움직인다거나 눈 깜빡, 입술을 실룩거리는 등틱장애가나타나는 경우도 있다.문제는 이러한 ‘신학기 증후군’이 길어지면 수면장애와 스트레스로 인해 성장부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예방하고 극복하기 위해서는방학 중에도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들이고 적절한 운동을 통해 아이들의 건강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다. 따라서 봄방학을 아이들의 생활습관을 바로잡아주는 기간으로 이용하여학기 일정을 기준으로 기상시간과 취침 시간을 설정하고, 아침식사를 챙기는 습관을 들일 것을 추천한다.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새로운 생활에 적응해야 하는 아이들의 심리적인 부담감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것이다.학교라는 새로운 환경 자체가 불안한 아이들에게는 새학년, 새학기가 됐을 때 겪을 즐거운 일에 대해 자주 이야기를 하면서 기대감을 심어주고 불안감을 풀어주는 대화가 도움이 된다. 또, 아이가 학교에 가기 싫다며 투정을 부린다고 걱정하거나혼내기 보다는 공감해주고 격려와 칭찬을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틱장애는 대개 과도한 불안감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아이들이 새로운 학교 생활에 적응하고 불안감이 사라지면 대부분 치료를 받지 않아도 증상이 호전 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틱장애가 지속되고 증상이 악화되면 등교거부, 우울증으로까지 나아갈 수 있어서 일정기간 틱장애가 계속된다면 전문의와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또한 2차 성징이 또래에 비해 빨라 눈에 띄게 신체 변화가 나타나면 놀림을 받는 원인이 되기도 하므로 사춘기 증상이 또래보다 빠르면 성조숙이 아닌지 전문 클리닉의 진료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여아는 초등학교4학년에 가슴이 발달하고 남아는 초등학교 6학년 정도에 고환이 커지면서 사춘기가 시작된다. 최근에는 빠른 2차 성징으로 유치원 후반부터 가슴이 나오는 경우도 꽤 있어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누구나 새로운 시작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 아이들에 대한 부모들의 따뜻한 관심과 격려, 사랑으로 함께 ‘신학기 증후군’을 이겨내자.
최종편집: 2025-05-01 23: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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