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에서 일부 아동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DHA(도코사헥사엑산)와 같은 긴 사슬 형태의 오메가-3 지방산을 보충했을 때 하룻밤 취침 중 잠을 깨는 횟수가 7회 감소하고, 수면 시간이 58분 증가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또한 부모의 관찰에 따르면 높은 혈중 DHA농도가 아이들의 숙면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는 “영국 아동의 지방산과 수면의 연관성: DOLAB연구의 주관적 및 객관적 시범 결과 – 무작위 대조군 임상”이라는 제목으로 최근 수면연구저널 ‘Journal of Sleep Research’에 게재됐다. 무작위 위약대조 임상시험 및 관찰 분석은 ‘DHA 옥스퍼드 학습 및 행동 (DOLAB) 연구’의 일환으로 실시됐으며, 이는 옥스퍼드대학교에서 주도하고 DSM Nutritional Products社의 지원으로 시행된 독립적인 연구다. 부모를 대상으로 한 자녀의 수면 습관에 대한 설문 조사(CSHQ: Child Sleep Habits Questionnaire)에 따르면 치료 요법은 수면에 중대한 영향을 끼치지 않은 반면, 해조류 DHA 보충제를 섭취한 ‘액티그래피’ 대상 집단은 수면 중 깨는 횟수가 평균 7회 줄었고, 하룻밤 수면 시간이 58분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DOLAB 연구에 참여한 보다 넓은 역학 표본인 아동 395명을 대상으로 손 끝에서 채취한 혈액에서 나온 혈중 지방산 농도와 주관적 수면 간 상관 관계를 CSHQ 설문을 통해 조사했다. 부모와 양육자들은 일주일 동안 아이들의 수면 습관에 대해 45개 항목에 3점 기준으로 평가했으며, 그 결과 대상 아동들의 40%가 임상적 측면의 수면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높은 혈중 DHA 농도는 잠에 대한 저항, 수면 수반증(parasomnia), 전체 수면 장애를 낮추는 등 숙면과 높은 연관성을 보였으며, DHA 및 긴 사슬 오메가-6 지방산 ARA(아라키돈산)의 높은 비율 역시 수면 장애를 낮추는 것으로 밝혀졌다. DHA는 다중불포화 오메가-3 지방산으로 모든 신체 조직에서 발견되며, 두뇌의 주된 구조 지방 물질로 두뇌에 있는 오메가-3 지방의 97%까지 차지한다. 유아에서 성인에 이르기까지 DHA를 적절히 복용하면 몸에 이롭다는 점은 다수의 연구에서 확인된 바 있다. 또한 DHA는 전 생애 주기에 걸쳐 두뇌 건강에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