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 우리 아이가 다른 아이들보다 더 컸으면 하는 것은 보든 부모의 바램이다. 새학기가 시작되니 키가 작은 아이를 둔 부모들의 마음은 더 조급해진다. 키는 항상 꾸준히 자랄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사람의 키 성장에는 단계가 있고 일생 동안 두 번의 급성장기가 있다. 태어나서 만 2세까지가 “1차 급성장기”이며, 만 2~7세 때는 1년에 6~7㎝씩 자라고 만 7세부터 사춘기 직전에는 1년에 5~6㎝씩 자란다. 사춘기가 시작되면 1년에 7~10㎝씩 쑥쑥 자라는 “2차 급성장기”로 접어든다. 이러한 급성장기는 보통 2년 정도이며 이 시기가 지나면 성장판이 닫히기 시작하면서 성장 속도가 급격히 감소하여 이후 2-3년 동안 5~6㎝가 더 자라고 멈춘다. 우리 아이의 연령별 성장 관리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 보자.출생부터 2세까지 : 출생시 50 cm 정도에 불과하던 아기의 키가 2돌 때에는 90 cm 정도로 자라게 된다. 따라서 작게 태어난 아기는 첫 2년에 따라잡기 성장이 되어야 하며, 이 시기에 따라잡기 성장에 실패하면 계속 작을 수 있으므로 영양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모유 수유아의 경우 생후 6개월 정도에는 비타민D와 철분 제제를 보충하고 이유식을 시작한다. 예방 접종하러 소아과에 갈 때마다 키와 몸무게를 아기 수첩에 기록하고 성장 상태를 모니터링 해준다. 유아기 : 이 시기에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다니게 되므로 감기를 달고 살게 되는 경우가 많다.이 나이에는 특별한 보약을 먹이기 보다는 잔병치레를 막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밖에서 충분히 뛰어 놀게 해서 햇볕을 충분히 쪼여주고 영양 섭취를 통해 감기를 예방할 수 있게 해준다. 다양한 음식을 접하게 하여 식습관이 바르게 형성되도록 한다. 잘 놀고 잘 먹고 잘 자는 것이 이시기에 가장 좋은 보약이다. 또래 반 친구들보다 너무 작으면 성장 클리닉을 방문한다. 유치원 정도가 처음 성장 검사를 받기에 가장 좋은 시기이다. 초등학교 저학년 : 이 시기에는 아직 어리므로 사교육을 과도하게 해서 스트레스를 받는 것을 삼가야 한다. 고학년만 되어도 학습량이 늘어 시간이 부족해 지기 때문에 이시기에 좋아하는 운동을 찾아주고 매일 30분이상 운동 하는 습관을 들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친구들과 어울리는 시간이 늘어 인스턴트나 패스트푸드를 많이 먹게 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8시간이상 잠을 자게 해주고 같은 반 아이들보다 머리 하나가 작다면 성장 클리닉에 가 보는 것이 좋다. 여자 아이들은 이시기에 성장호르몬 치료를 해 주면 제일 효과적이며 여자 성조숙증도 이 때 제일 많이 발견된다.11~16세 : 사춘기 시기로 운동량 부족과 스트레스로 뚱뚱해지기 쉬운 시기이다. 체지방이 많으면 사춘기가 빨리 오고 결국 성장판이 일찍 닫혀 최종키가 작아지게 되므로 이시기에는 표준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매일 30분씩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수면시간을 최소 7시간은 확보해 주어야 한다. TV, 컴퓨터, 스마트폰, 게임에 너무 빠지지 않게 습관을 들이는 것도 이시기에 중요한 일이다. 급성장기 이므로 하루 세끼 영양의 균형이 잡힌 식사를 꼭 챙겨 먹인다. 단백질, 칼슘, 아연, 마그네슘, 철분이 많이 든 음식이 도움이 되는데 음식으로 섭취하기가 어려우면 영양제로 보충한다. 초등학교 고학년은 남자 아이들이 성장호르몬 치료를 시작하기 가장 좋은 시기이며 성장호르몬 치료가 필요하면 이시기에 더 늦기 전에 시작해야 한다. 남학생의 경우 사춘기가 너무 빨리 시작되는 것 같으면 병원을 방문하여야 한다. 16세 이후 : 대부분의 아이들이 성장이 끝나나 남자아이들 중 사춘기가 늦은 아이들은 계속 성장한다. 성장이 끝나지 않았더라도 많이 크는 시기가 지난 경우가 대부분이라서 올바른 자세 유지에 힘쓰고 될 수 있는 한 스트레스를 덜 받을 수 있게 하는 것이 좋다. 수면이나 운동으로 크는 시기는 지나 수면이나 운동은 자신의 스케줄과 컨디션에 따라 융통성 있게 조절한다. 성장판이 닫혔는지 최종적으로 확인할 시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