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천국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는 중국 베이징시가 올해 고등학교, 대학교 등 교내 흡연 규제를 집중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해방일보가 2일 보도했다.
해방일보에 따르면 베이징시는 전날 위생회의를 열어 올해 연말까지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등 각급 학교 교내에서 전면적인 금연이 이뤄지도록 교내 흡연규제를 강화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베이징시는 공공장소 금연 규정이 제대로 지켜질 수 있도록 공안과 위생부 등과 협력해 흡연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베이징시는 아울러 각 의료기관이 솔선해 `무연 창구` 시스템이 뿌리내릴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중국은 올해 1월부터 공공장소에서 금연을 실시키로 했으나 아직은 본격적인 단속보다는 지도와 캠페인을 통한 흡연규제에 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