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담뱃값을 대폭 올린 뒤에도 애연가들은 담배를 끊지 않고 덜 피우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고 요미우리신문이 8일 보도했다.일본은 지난해 10월 담뱃값을 한 갑에 60∼140엔(약 805∼1천880원) 올렸다. 마일드세븐 한 갑 가격은 300엔(약 4천28원)에서 410엔(약 5천370원)으로 인상됐다.후생노동성 연구팀이 지난해 11∼12월 일본 전역에서 무작위로 고른 성인 남녀 1천146명에게 흡연 여부와 하루에 몇 개비나 피우는지 등을 물었다.그 결과 흡연율은 남성이 37.1%로 가격을 올리기 전인 2009년 11∼12월 조사 때의 36.1%보다 약간 올라갔고, 여성 흡연율도 2009년 8.3%에서 지난해에는 8.9%로 높아졌다.2009년 조사 당시만 해도 남성 흡연자 중 6.2%, 여성 흡연자 중 9.2%가 가격이 20엔(268원)만 올라가도 담배를 끊겠다고 답변했고, 남성 흡연자 중 36.8%, 여성 흡연자 중 53.9%는 가격이 두 배가 되면 담배를 피우지 않겠다고 대답했다. 실제로는 이같은 결심을 지키지 못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다만 하루 10개비 이하를 피운다고 대답한 흡연자의 비율은 2009년 조사 당시 남성 18.2%, 여성 36.8%였던 것이 지난해 11∼12월 조사에서는 남성 32.3%, 여성 55.2%로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편집: 2025-09-08 13:3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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