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는 교하읍 파주출판도시부터 적성면 황포돛배 나루터까지 53.4㎞를 잇는 DMZ (비무장지대) 평화자전거 누리길을 조성한다고 8일 밝혔다.시는 행정안전부가 올해부터 5년간 추진하는 평화누리길 사업에 이같은 `DMZ 평화자전거 누리길` 조성을 제안해 평화누리길 사업 중 하나로 선정됐다고 덧붙였다.자전거 길은 모두 4개 코스로 첫째길은 출판도시~통일동산~LCD산업단지 15.9㎞, 둘째길 LCD산업단지~선유.당동산업단지~화석정 11.5㎞, 셋째길 반구정~임진각~화석정 13㎞, 넷째길 화석장~임진강 적벽~두지나루 13㎞ 등으로 나뉜다.시는 이 사업을 위해 146억원을 투입할 예정으로, 이중 국비는 102억원이다.파주시 관계자는 "파주 고유의 자연환경과 역사자원 관광상품, LCD산업단지를 연계해 생활.레저.관광형 자전거 이용이 늘어나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