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끝자락이자 봄이 오는 길목인 2월 하순, 경기도 여주 남한강 인근에서 고구마 축제가 열린다.여주군과 여주고구마연구회는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여주 신륵사관광지에서 `제2회 여주 고구마 축제`를 연다고 16일 밝혔다.축제에서는 고구마.동치미 무료 시식회와 순금 고구마 경품 추첨, 놀이 및 공연 등이 진행된다.특히 줄을 서지 않아도 한 번에 300여명이 동시에 고구마를 구워먹을 수 있는 길이 6.15m, 폭 0.8m 크기의 `장작불 고구마 굽기 통` 2개를 제작해 방문객들에게 고구마를 제공한다.또 축제 기간에 여주 농산물을 구입한 영수증을 축제추진위원회 사무실에 제출하면 추첨을 통해 매일 순금 고구마 3돈씩을 증정한다.이밖에 고구마 수제비 먹기, 고구마 빈대떡 만들기 체험 행사와 고구마 묵과 조청을 맛볼 수 있는 먹거리 장터도 마련되며 여주산 고구마, 농산물, 도자기 등을 구입할 수 있는 특산물판매장터도 운영된다.행사장인 신륵사관광지 주변에는 세종대왕 유적지, 명성황후 생가, 목아박물관, 도자기엑스포, 프리미엄아울렛, 리버스랜드 등이 있어 축제와 함께 유적지 탐방, 쇼핑 등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김춘석 여주군수는 "최근 건강식으로 각광 받는 여주 고구마가 새해에도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여주를 찾는 모든 방문객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문의:여주군농업기술센터 ☎031-887-3702, 축제추진위원회 ☎031-884-4926, www.yeojugoguma.com)